'괴물 수비수' 김민재, 유럽 입성 2달만에 몸값 '3배'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 유럽 입성 2달만에 몸값 '3배'로

링크온 0 1,330 2021.10.13 14:24

베이징 시절 200만 유로였던 추정 이적료, 지금은 650만 유로로 폭등

괴물 김민재
괴물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터키 프로축구 무대 입성과 동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괴물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의 몸값이 3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13일(한국시간) 터키 쉬페르 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새로 책정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김민재의 추정 이적료는 650만 유로(약 89억원)였다.

이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중국) 소속이던 12월 27일 계산한 추정 이적료 200만 유로(약 28억원)의 3배를 넘는 액수다. 몸값이 225%나 폭등했다.

확 오른 김민재 몸값
확 오른 김민재 몸값

[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몸값이 오른 폭(450만 유로)은 쉬페르 리그 소속 선수 중 김민재가 가장 컸다.

김민재와 함께 페네르바체 최후방을 책임지는 어틸러 설러이가 김민재 다음으로 높은 400만 유로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설러이의 현재 몸값은 1천100만 유로(약 151억원)로 쉬페르 리그 수비수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괴물의 태클
괴물의 태클

[AP=연합뉴스]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올 시즌부터다.

지난 8월 14일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정규리그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뛰었다.

입단과 거의 동시에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고서 연일 철벽 수비를 펼쳐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호평받았다.

기간으로는 2달, 출전 경기 수로는 9경기 만에 몸값을 확 끌어올렸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뒷문을 단단하게 잠가주는 김민재 덕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해 있다.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김민재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김민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민재는 13일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1-1 무승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물샐틈없는 수비를 펼친 것은 물론 기회가 날 때마다 공격적인 빌드업으로 벤투호가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민재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지금의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빅리그 입성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5 장하나 "디펜딩 챔피언 부담, 우승자만 누릴 수 있는 권리죠" 골프 2021.10.20 831
1304 고진영 "200승·세계 1위 하면 좋지만…골프가 마음대로 되나요" 골프 2021.10.20 764
1303 NBA 디펜딩 챔프 밀워키, 개막전서 우승후보 브루클린 완파(종합) 농구&배구 2021.10.20 306
1302 프로야구 삼성, 마지막 홈 3연전 이벤트…접종 완료자 추가 입장 야구 2021.10.20 757
1301 생일 맞은 부산 명예시민 대니엘 강 "부산서 우승이 인생 목표" 골프 2021.10.20 775
1300 MLB 다저스·휴스턴, 나란히 8회 동점홈런으로 역전 드라마(종합) 야구 2021.10.20 688
1299 [청주소식] KB스타즈 '리바운드 투게더 적립금' 4천100만원 기탁 농구&배구 2021.10.20 317
1298 프로축구 부산 안병준, 제1회 정용환상 수상 축구 2021.10.20 1122
1297 선수 소개 1인 1페이지…2021-2022 V리그 스카우팅리포트 발간 농구&배구 2021.10.20 331
1296 NBA 디펜딩 챔프 밀워키, 개막전서 우승후보 브루클린 완파 농구&배구 2021.10.20 316
1295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NBA와 후원 계약 농구&배구 2021.10.20 321
1294 이다영, 그리스 리그 데뷔 임박…"긴장도, 기대도 된다" 농구&배구 2021.10.20 336
1293 골프존 아메리카,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 트룬과 업무 협약 골프 2021.10.20 769
1292 [천병혁의 야구세상] '쿠바 특급' 미란다가 소환한 '1984 최동원' 야구 2021.10.20 685
1291 프로축구 전북 현대, 루컴즈전자와 후원계약 축구 2021.10.20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