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마쉬 등 2∼3명 압축…협상 국면 돌입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마쉬 등 2∼3명 압축…협상 국면 돌입

링크온 0 12 05.01 03:23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외국인을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하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한다.

축구협회는 30일 오후 수도권 모처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 회의를 열고 새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달 초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1명의 지도자(한국인 4명·외국인 7명)를 후보 선상에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 위원장이 비대면, 대면으로 후보들과 접촉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전력강화위는 정 위원장이 진행한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2∼3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들 모두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제시 마쉬 감독
제시 마쉬 감독

[AP=연합뉴스]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잘츠부르크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한 인연도 있다.

다만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은 없는 게 '흠'으로 지적된다.

한 전력강화위원은 "알려진 것과 달리 마쉬 감독에게 특별히 더 비중을 두고 선임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5월 초중순까지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데드라인'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6월 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5월 중순 안에는 사령탑 선임 작업을 완료해야 새 감독이 일정상 무리 없이 데뷔전을 준비할 수 있다.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에 앞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2024.4.2 [email protected]

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팀은 현재 사령탑 공백 상태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에서 탈락했고, 당시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점이 드러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2월 16일 경질됐다.

본업이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직에 더해 3월 A매치 기간 A대표팀 임시 사령탑까지 맡으며 주목받은 황선홍 감독이 한동안 차기 A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후보군에서 빠졌고, 이후 전력강화위는 '외국인 선임'으로 방향을 잡고 작업을 진행해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620 결승 2점 홈런의 주인공 NC 김주원 김주원 결승 투런포 앞세운 NC,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야구 03:22 0
49619 김택연 역투 새내기 두산 김택연·롯데 전미르 나란히 통산 첫 세이브(종합2보) 야구 03:22 0
49618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스코틀랜드·이스라엘 女유로 예선 보안문제로 무관중 경기 축구 03:22 0
49617 인터뷰하는 이강철 감독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빠른 회복…6월 말 복귀 기대" 야구 03:22 0
49616 결승타 친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kt, 삼성에 진땀승…8회말 동점포 얻어맞고 연장 11회에 앙갚음 야구 03:22 0
49615 [프로야구 고척전적] NC 5-3 키움(종합) 야구 03:22 0
49614 방신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E1 채리티오픈 24일 개막(종합) 골프 03:22 1
4961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8-4 LG 야구 03:22 0
49612 결승 적시타 치는 로하스 1번 타자로 변신한 kt 로하스…폭풍 출루에 연장 결승타까지 야구 03:22 0
49611 김택연 역투 새내기 두산 김택연·롯데 전미르 나란히 통산 첫 세이브(종합) 야구 03:22 0
49610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삼성 이재현,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선수 보호 차원 야구 03:21 0
49609 22일 만에 돌아와 시즌 2승 거둔 문동주 22일 만에 돌아온 한화 문동주,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부활투 야구 03:21 0
49608 인터뷰하는 황희찬 EPL 최고 시즌 보낸 '코리안 가이' 황희찬, 활짝 웃으며 귀국 축구 03:21 0
49607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03:21 0
49606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장소가 공지된 북한-시리아 경기 북한, 6월 월드컵 예선 홈경기 또 무산…시리아전 라오스서 열려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