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공동 4위…NFL 스타 구영회와 만남도

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공동 4위…NFL 스타 구영회와 만남도

링크온 0 8 04.30 03:20
최경주와 구영회.
최경주와 구영회.

[PGA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이번 시즌 최고 순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TPC 슈거로프(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냈다.

14언더파로 우승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에 5타차 공동 4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지난달 호그 클래식 공동 5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 한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된 구영회(애틀랜타 팰컨스)와 동반 라운드를 했다.

구영회는 2017년 NFL LA 차저스에 입단,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에 입성했다. 이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키커로 뛰면서 2020년 NFL 필드골 성공 횟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둘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최경주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고 재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멋진 선수로 거듭날 때까지 선수 생활에서 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최경주 프로를 보면서 자랐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구영회는 "평소 오프시즌에 골프를 즐겨 친다. 같이 골프를 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양용은은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폴 브로더스트(잉글랜드), 더그 배런(미국)을 4타차로 따돌린 에임스는 60세 생일인 이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26 최승빈(왼쪽)과 심짱 최승빈·심짱, SK텔레콤 오픈 자선 대회서 2천250만원 기부 골프 03:22 0
1225 이정민의 티샷. 14년 전 '최연소 매치퀸' 이정민, 최고령 우승 보인다 골프 03:20 0
1224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 도중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임성재. PGA 챔피언십 출전 임성재가 꼽은 승부처는 '티샷' 골프 03:20 0
1223 기자회견 하는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몸은 건강하고 우승할 수 있다" 골프 03:20 0
1222 골프존GDR아카데미 송재순 대표(왼쪽)와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 골프존GDR아카데미, 하나투어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골프 05.15 0
1221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 우승자 전재한 전재한,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 골프 05.15 0
1220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R&A골프클럽 정회원…한국인 5번째 골프 05.14 6
1219 최경주·위창수, PGA 시니어 메이저 대회 '공동 6위' 골프 05.14 6
1218 충청권 환경단체 "공동생태조사 무산…대청호 골프장 반대" 골프 05.14 6
1217 테일러메이드, 주니어 골프 세트 출시 골프 05.14 2
1216 베테랑 스트리커,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 기권 골프 05.14 2
1215 매킬로이 우승 덕분에 김성현, PGA 챔피언십 출전 골프 05.14 2
1214 안병훈,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 추월 골프 05.14 2
1213 시즌 2승 이예원 "작년에 놓친 다승왕이 아른거려요" 골프 05.13 7
1212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선수권 우승이 다음 목표" 골프 05.1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