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정후,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링크온 0 8 04.24 03:21
이정후의 기술적인 타격
이정후의 기술적인 타격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3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우전 안타를 만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뛰어난 타격 기술을 과시하며 13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88타수 25안타)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도 0.337에서 0.343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이정후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의 시속 123㎞ 슬러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러브를 탁월한 배트 컨트롤로 맞혀내는 장면에 현지 중계진은 "완벽하게 제구된 공을 정타로 만들었다. 우리가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이유"라고 감탄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MLB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22일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로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다.

하지만,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는 23일까지 13경기째 이어갔다.

코리안 빅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17경기다.

이정후는 강정호의 기록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정후는 3회 맷 채프먼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도 했다.

득점한 이정후
득점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3회 득점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숀 리드-폴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한 경기 두 번 이상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이정후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치지 못했다.

1회와 5회에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승리했다.

KBO리그에서 이정후에게 15타수 무안타로 매우 강했던 브룩스 레일리(메츠)는 왼쪽 팔꿈치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둘의 MLB 첫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투구 문제없다"…두산 알칸타라, 미국 검진 마치고 9일 귀국 야구 05.09 5
49214 국내 개최 유럽투어 출전 김효주 "익숙한 골프장서 좋은 성적" 골프 05.09 7
49213 SSG 새 외인 앤더슨, 비자 나왔다…10일 KIA전 선발 등판 야구 05.09 4
49212 강인권 NC 감독 "카스타노 구위 문제없어…오늘 경기 중요" 야구 05.09 4
49211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6 NC 야구 05.09 5
49210 말레이 축구선수 잇달아 피습…'염산 테러' 등 닷새간 3명 피해 축구 05.09 4
49209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05.09 4
49208 '두산의 엄격한 주장' 양석환 "저도 팀도 아직 부족합니다" 야구 05.09 4
49207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5.09 4
49206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1 한화 야구 05.09 4
49205 SSG 추신수,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4주 뒤 재검진 야구 05.09 4
49204 이강철 kt 감독 공개 칭찬에…당찬 강백호, 수줍은 천성호 야구 05.09 4
49203 LG의 '2번 타자' 걱정, 문성주가 해결…"보답하고 싶었다" 야구 05.09 4
49202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8-5 SSG 야구 05.09 3
4920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4-2 삼성 야구 05.0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