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정규리그 1위 DB 잡고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슈퍼팀' KCC, 정규리그 1위 DB 잡고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링크온 0 2 04.20 03:21
아쉬운 허웅
아쉬운 허웅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KCC 허웅이 DB 알바노의 수비에 공을 떨어뜨리고 있다. 2024.4.19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이겼다.

1, 3차전을 잡은 KCC는 2승 1패 우위를 점해 남은 4, 5차전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5전 3승제의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21번 가운데 19회로 확률은 90.5%나 된다.

반대로 정규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차지한 DB는 한 번만 더 지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앞선 26차례 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한 것은 2번밖에 없다.

치열한 골밑 싸움
치열한 골밑 싸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강상재와 KCC 최준용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4.4.19 [email protected]

전반을 57-51로 앞선 KCC는 3쿼터 막판 최준용의 맹활약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SK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 유니폼을 입은 최준용은 76-7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렸고 이후 연달아 2점슛을 2차례 넣는 등 7점을 내리 혼자 책임지며 KCC가 3쿼터까지 83-70으로 앞서게 했다.

DB는 58-64로 뒤지던 3쿼터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 팀의 핵심 전력인 김종규가 너무 일찍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흔들렸다.

3쿼터 막판에 최준용의 연속 7득점으로 13점 차 리드를 잡은 KCC는 4쿼터 시작 후에도 라건아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 87-70까지 간격을 벌려 낙승을 예감했다.

DB는 3쿼터 종료 1분 52초 전 디드릭 로슨의 자유투로 70점째를 올린 이후 4쿼터 시작 후 약 2분 46초가 지나서 다시 로슨이 3점슛을 넣을 때까지 약 5분 가까이 득점 없이 KCC에 연달아 11점을 내준 '득점 가뭄'이 치명타가 됐다.

KCC는 라건아가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25점을 올렸다. 허웅도 19점을 기록하는 등 총득점이 100점을 넘기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DB는 로슨이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김종규가 4점에 그쳤고 리바운드 싸움도 25-32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06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전적] KCC 96-90 kt 농구&배구 03:21 0
49064 역투하는 알칸타라 팔꿈치 통증 호소한 두산 알칸타라, 주치의 만나러 미국행 야구 03:21 0
49063 [프로야구 인천전적] NC 19-5 SSG 야구 03:21 0
49062 [프로야구 대구전적] 롯데 8-7 삼성 야구 03:21 0
49061 케빈 나의 티샷. 케빈 나, LIV 골프 싱가포르 첫날 1타차 공동2위 골프 03:21 0
49060 전원 새 얼굴로 채워진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전원 새 얼굴' 남자배구 아시아쿼터에서 이란 선수 3명 V리그행 농구&배구 03:21 0
4905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4 LG 야구 03:20 0
49058 빈틈 노리는 박지수 한국 여자농구 '대들보' 박지수, 튀르키예 리그로 진출 농구&배구 03:20 0
49057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키움 야구 03:20 0
49056 GS칼텍스 매경오픈 18번 출전 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18번 출전 강경남 "언제나 우승 꿈꾼다" 골프 03:20 0
49055 황유민 황유민, KLPGA 시즌 2승 향해 출발…교촌 오픈 첫날 66타 골프 03:20 0
49054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4-2 KIA 야구 03:20 0
49053 KCC, 또 1만 넘게 모인 부산서 연승…13년 만의 우승까지 '1승' 농구&배구 03:20 0
49052 멜 로하스 주니어 로하스,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kt, 키움 잡고 2연승 야구 03:20 0
49051 작전 지시하는 전창진 감독 우승까지 '1승' KCC 전창진 감독 "우린 절대 질 수가 없는 팀" 농구&배구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