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홀 연속 '1퍼트' 스트릴먼, 스파이크 달린 볼 마커 덕분?

10개홀 연속 '1퍼트' 스트릴먼, 스파이크 달린 볼 마커 덕분?

링크온 0 17 03.23 03:20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R서 불붙은 퍼터로 단독 선두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 케빈 스트릴먼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 케빈 스트릴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45세 베테랑 골퍼 케빈 스트릴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불붙은 퍼터를 앞세워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스트릴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스트릴먼의 1라운드 경기 중 압권은 퍼터였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스트릴먼은 14번홀(파5)을 시작으로 10개 홀 동안 그린 위에서 단 한 차례만 퍼터를 사용했다. 이 10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았다.

스트릴먼의 1라운드 퍼트 수는 24개에 불과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스트릴먼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크가 달린 새로운 볼 마커를 사용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트릴먼은 "볼 마커 위쪽 원형 부분에는 단단한 선이 그어져 있고, 스파이크로 마커를 땅에 고정할 수 있다"며 "선을 보고 돌릴 수도 있어 시각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 길이가 1인치(약 2.5㎝)를 초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경기 전 미국골프협회(USGA)에 확인해 사용 승인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14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스트릴먼은 이번 시즌에는 6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과 기권을 반복했고,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3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86 [PGA 최종순위] RBC 헤리티지 골프 04.23 7
1185 캐디만 책임물은 실명사고…검찰, 골프장·타구자 과실여부 수사 골프 04.23 8
1184 PLK컵 주니어 골프 남자부 이하늘·여자부 이소은 우승 골프 04.23 5
1183 '연장불패' 고군택 "무아지경 스윙이 비결"…연장전 3전 전승 골프 04.22 15
1182 '16번홀의 행운' 최은우 "고향을 김해로 바꾸래요" 골프 04.22 9
1181 [KPGA 최종순위] 파운더스컵 골프 04.22 9
1180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초대 챔프…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골프 04.22 5
1179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초대 챔프…와이어투와이어 우승(종합) 골프 04.22 5
1178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사흘 내리 선두 골프 04.21 5
1177 최은우·박현경·정윤지 공동 선두…넥센·세인트나인 우승 경쟁 골프 04.21 5
1176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사흘 내리 선두(종합) 골프 04.21 5
1175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 KPGA투어 다섯번째 컷 통과 골프 04.20 9
1174 최은우, 2년 연속우승 시동…넥센·세인트나인 첫날 공동 선두(종합) 골프 04.20 6
1173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이틀 연속 단독 선두 골프 04.20 7
1172 자폐성 발달장애 이승민, KPGA 다섯번째 컷 통과 '녹색등' 골프 04.1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