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키움전 본 김하성 "2안타 친 송성문, MLB 와야겠는데요?"

다저스-키움전 본 김하성 "2안타 친 송성문, MLB 와야겠는데요?"

링크온 0 23 03.18 03:21
몸 푸는 김하성
몸 푸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에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가 누구보다 특별하다.

서울시리즈는 김하성이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아울러 키움도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일원으로 금의환향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기간 특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7일 친정팀 키움이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봤다.

당일 오후 한국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터라 키움-다저스전을 직접 관람하진 못했지만, 옛 동료들의 플레이를 TV로 시청하며 응원했다.

이날 키움은 다저스에 3-14로 대패했지만,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후배들이 빅리그 대스타들과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하성은 17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나 "송성문이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2안타를 쳤더라. 잘 치더라"라며 "MLB에 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팀 후배에 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김하성은 MLB 진출을 '진심으로' 노리는 키움 내야수 김혜성에 관해 덕담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김혜성은 충분히 빅리그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아프지 않고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를 계기로 많은 국내 선수가 큰 꿈을 펼치길 바랐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이런 경기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440 비 내리는 잠실구장에서 경기 개시를 기다리는 야구팬 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3:23 0
49439 [부고] 김용동(프로야구 한화이글스 PR팀장)씨 장모상 야구 03:22 0
49438 MVP 트로피를 받은 니콜라 요키치 3번째 MVP 트로피 챙긴 요키치, 40점 13어시스트에 무실책 농구&배구 03:22 0
49437 최승빈(왼쪽)과 심짱 최승빈·심짱, SK텔레콤 오픈 자선 대회서 2천250만원 기부 골프 03:22 0
49436 비로 취소된 프로야구 광주 경기 프로야구 인천 삼성-SSG 경기 비로 취소 야구 03:22 0
49435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삼성 김성윤, 무릎 인대 손상…"회복에 2∼3개월 걸릴 수도" 야구 03:22 0
49434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2-1 울산 축구 03:22 0
49433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여자축구 선두 현대제철, 상무와 무승부…개막 11경기 무패 축구 03:22 0
49432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2-1 울산 축구 03:22 0
49431 이물질을 사용한 것이 적발돼 퇴장당한 블랑코 올해 MLB 첫 노히터 투수 블랑코, 이물질 사용해 퇴장 징계 야구 03:22 0
49430 15일 콜로라도전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 김하성, MLB 콜로라도전서 세 경기만에 안타 야구 03:22 0
4942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8-4 두산 야구 03:21 0
49428 역전 2점 홈런 포함 4타점 몰아친 KIA 나성범 KIA 나성범, 역전 투런포 포함 4타점…두산 10연승 저지 야구 03:21 0
49427 [프로야구 대전전적] NC 16-1 한화 야구 03:21 0
49426 스승의날을 맞아 홍원기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한 키움 선수단 프로야구 선수단, 스승의날 맞아 지도자들에게 선물 전달(종합)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