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로 옮긴 메롱크 "라이더컵 출전 불발에 이적"

LIV 골프로 옮긴 메롱크 "라이더컵 출전 불발에 이적"

링크온 0 35 02.12 03:21
메롱크의 아이언 샷.
메롱크의 아이언 샷.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뛸 예정이었다가 갑자기 LIV 골프로 건너간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라이더컵 출전이 불발된 게 이적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메롱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아마 라이더컵에 출전했더라면 LIV 골프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라이더컵 출전 불발로) 선택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9월 이탈리아에서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열리기 넉 달 전에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올려 라이더컵 대표 선발이 유력했다.

그는 라이더컵 이후에 열린 안달루시아 마스터스를 제패했으며 결국 시즌 최우수선수 격인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단장은 끝내 메롱크를 외면했다.

메롱크는 "도널드가 전화로 '미안하다. 내 입장도 힘들다'고 말했을 때 무척 실망했다"고 털어놓고 "그 뒤로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바라는지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에게만 신경 쓰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DP 월드투어 상위 선수한테 주는 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고 미국 무대로 진출한 그는 지난달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하려다 돌연 기권하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380 북한 "여자축구 괴뢰한국 타승" 보도…태극마크 모자이크(종합) 축구 03:23 5
49379 시속 152㎞ 공에 맞은 김하성 "처음엔 두려웠지만, 많이 좋아져" 야구 03:23 5
49378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R&A골프클럽 정회원…한국인 5번째 골프 03:23 4
49377 '어깨 탈구' 부상과 마주한 SF 이정후…당분간 결장 불가피 야구 03:22 4
49376 최경주·위창수, PGA 시니어 메이저 대회 '공동 6위' 골프 03:22 4
49375 '손흥민 빙의골' 김태현 "정정용 감독님 덕에 업그레이드" 축구 03:22 5
49374 프로야구선수협회 "KBO에 질의한 ABS 답신 받아…소통 강화" 야구 03:22 5
49373 시즌 종료까지 2경기…손흥민, 15일 맨시티전서 '10-10' 재도전 축구 03:22 5
49372 'MVP' 알바노, 프로농구 DB와 2년 더…"챔프전 우승이 목표" 농구&배구 03:22 3
49371 충청권 환경단체 "공동생태조사 무산…대청호 골프장 반대" 골프 03:22 4
49370 '주간 타율 0.386' 불탄 두산 방망이…'보스 곰'은 라모스 야구 03:22 5
49369 '이종범·우에하라 등 출전' 한일야구 드림플레이어스 7월 개최 야구 03:22 4
49368 애틀랜타, 3% 확률 뚫고 NBA 신인 1순위 지명권 확보 농구&배구 03:21 4
49367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03:21 4
49366 박민우, 어깨 통증 탓에 2주 재활…벤자민·박동원, 엔트리 제외(종합)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