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쥐 굴'도 클라크의 페블비치 코스 레코드 도왔다

'땅쥐 굴'도 클라크의 페블비치 코스 레코드 도왔다

링크온 0 41 02.05 03:23

페블비치 골프대회서 동물이 판 구멍 덕분에 무벌타 드롭

윈덤 클라크
윈덤 클라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60타를 칠 수 있었던 데에는 땅쥐(groundhog)가 파놓은 구멍도 한몫했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맹렬한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클라크가 친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왼쪽 깊은 러프에 빠져 버렸다.

라이를 자세히 살펴보던 클라크는 공이 동물이 파놓은 굴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고, 경기위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골프 규칙 16.1에 따르면 동물 구멍, 공사 중인 구간,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또는 일시적인 물에 의한 방해로부터 무벌타 드롭으로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

보다 좋은 장소로 공을 옮겨 놓은 클라크는 멋진 두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린 뒤 파로 막아냈다.

클라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디보트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구멍이 땅 밑으로 나 있었기 때문에 동물이 파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98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22
49797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35
49796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8
49795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25
4979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26
49793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29
49792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25
4979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22
49790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23
49789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27
4978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6
49787 'SSG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야구 05.28 22
49786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야구 05.28 19
49785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20
49784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