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문동주-대만 린여우민, 금메달 놓고 리턴매치

[아시안게임] 한국 문동주-대만 린여우민, 금메달 놓고 리턴매치

링크온 0 35 2023.10.08 03:23
결승 앞두고 내린 비로 그라운드 정비하는 관계자들
결승 앞두고 내린 비로 그라운드 정비하는 관계자들

(사오싱[중국]=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 앞서 비가 내려 대회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정비를 하고 있다.
이날 비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면 8일 열리고, 8일에도 열리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진 대한민국은 은메달에 머물게 된다. 2023.10.7 [email protected]

(사오싱[중국]=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민국의 우완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대만의 왼손 투수 린여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놓고 닷새 만에 리턴 매치로 붙는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7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벌이는 결승에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기용했다.

문동주 3이닝 역투
문동주 3이닝 역투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3회말 대한민국 선발 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2 [email protected]

문동주는 2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주고 한국의 0-4 패배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 감독은 당시 점수를 주긴 했지만, 문동주가 잘 던졌다고 호평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여우민은 정확한 제구를 뽐내며 한국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고 산발 4피안타 0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영웅이 됐다.

무실점 호투 펼치는 대만 린여우민
무실점 호투 펼치는 대만 린여우민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대만 선발 투수 린여우민이 6회초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3.10.2 [email protected]

대만에 두 번 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류 감독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최지훈(SSG 랜더스) 테이블 세터를 그대로 가동하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노시환(한화 이글스)-문보경(LG 트윈스)으로 중심 타선을 꾸렸다.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6번을 친 윤동희가 3번으로 올라왔고, 강백호(kt wiz)가 이날 6번 타순에 나선다.

또 펀치력이 좋은 스위치 히터 김주원과 포수 김형준(이상 NC 다이노스),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이 하위 타순에 포진한다.

류 감독은 문동주가 초반에 흔들리면 등 담증세를 털어낸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을 조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사오싱에 내리던 빗줄기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을 앞두고 약해졌다 강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경기가 제시간에 시작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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