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비디오판독 항의로 시즌 두 번째 퇴장

LG 염경엽 감독, 비디오판독 항의로 시즌 두 번째 퇴장

링크온 0 33 2023.10.02 03:26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LG 선발 투수 이지강은 2-1로 앞서가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LG 2루수 신민재가 한 차례 더듬은 뒤 잽싸게 송구했고,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때 두산은 1루 아웃 판정으로 아웃카운트 3개에 모두 불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3루 주자 박준영뿐만 아니라 2루 주자 조수행까지 홈을 밟았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주루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두산 벤치는 곧바로 타자 주자 양석환의 세이프/아웃 판정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양석환의 발이 조금 더 빨랐고, 2루 주자 조수행의 득점까지도 인정됐다.

이에 염 감독은 곧바로 벤치를 박차고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비디오판독 결과를 놓고 감독이 항의하면 자동 퇴장 대상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는데, 2루 주자의 득점까지 인정한 상황에 대해서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13번째이며, 비디오판독 항의 관련은 11건이다.

염 감독 개인으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비디오판독 항의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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