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끝내기 안타…SSG, 홈런 3개 몰아친 KIA 잡고 5위 굳히기

김성현 끝내기 안타…SSG, 홈런 3개 몰아친 KIA 잡고 5위 굳히기

링크온 0 31 2023.10.01 03:21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SSG 김성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SSG 김성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 5위 자리를 놓고 벌인 맞대결에서 역전승하고 가을야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역전승했다.

5위 SSG는 6위 KIA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SG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귀중한 2루타를 뽑아내며 경기 마침표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김강민의 희생 번트 때 KIA의 실책이 나와 무사 1, 3루가 됐고, 김강민이 2루 도루까지 나와 주자가 2, 3루에 찼다.

SSG 선발 문승원의 투구
SSG 선발 문승원의 투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고의 볼넷으로 걸어 나가 모든 베이스가 꽉 찼고, 이때 하재훈이 삼진 아웃돼 기회가 날아가는 듯했다.

여기서 김성현이 초구에 KIA 마무리 정해영의 공을 공략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터트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성현의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다.

SSG 선발 문승원은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우성에게 1점 홈런, 4회 이창진에게 또 1점 홈런을 헌납하는 등 홈런만 세 방을 맞았다.

하지만 7이닝을 91구로 버텨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홈런을 치고 축하받는 SSG 김찬형
홈런을 치고 축하받는 SSG 김찬형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내야수 김찬형은 0-1로 끌려가던 6회 추격에 시동을 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7회 1사 3루에서는 우익수 쪽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150이닝을 정확하게 채웠다.

9시즌 연속 150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이강철(1989∼1998년 10시즌) 이후 KBO리그 역대 2번째로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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