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고참' 박세웅 "국가대표는 무엇보다 책임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고참' 박세웅 "국가대표는 무엇보다 책임감"

링크온 0 45 2023.09.27 03:23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국가대표 7경기 평균자책점 1.42

기자회견에 나선 야구대표팀 투수 박세웅
기자회견에 나선 야구대표팀 투수 박세웅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27)은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안경 쓴 에이스'다.

대표팀에 차출된 24명의 선수 가운데 최선참인 박세웅은 이번이 4번째 성인 국가대표다.

첫 대회인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세 차례 대표팀에 다녀왔다.

성적은 7경기 1승 1패 12⅔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1.42다. 이번 대표팀 투수 가운데 등판 경기 공동 1위, 투구 이닝은 단독 1위다.

'류중일호'에서 투수 조장을 맡은 박세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 앞서서 "매 순간 집중하고 던졌던 것도 있었고, 국가대표라는 책임감도 있었다. 태극마크 달고 뛴다는 것 자체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국가대표는 무엇보다 책임감"이라고 대표팀 호투의 배경을 밝혔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선수가 모인 대표팀인 만큼, 투수 조장으로 따로 말할 내용은 없었다는 게 박세웅의 설명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
롯데 선발 박세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더블헤더(DH) 1차전. 1회 말 롯데 선발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3.9.9 [email protected]

그는 "어린 친구들이지만 철저하게 자기 운동하는 선수들"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한마디만 하자면, 한 팀이 됐으니 동생이 힘들면 형이 도와주고, 형이 힘들면 동생이 돕길 바란다"고 했다.

박세웅은 야구 대표팀에서 중요한 건 분위기라는 걸 지난 세 차례 국제 대회에서 경험했다.

박세웅은 "분위기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된다. 점수 많이 나서 이기면 언제든 분위기는 좋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분위기 처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세웅은 이번 대회 금메달의 최대 고비인 대만전 선발 등판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다음 달 2일 대만과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슈퍼 라운드와 결승 라운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박세웅은 "대만은 전력 분석 자료를 봤을 때 우타자는 대부분 힘 있는 선수고, 좌타자는 빠른 유형의 선수였다"며 "우리 KBO리그도 그런 유형의 선수가 많다. 주자 나가면 포수에게 맡기고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훈련 매진하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 매진하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9.2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98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22
49797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35
49796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8
49795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25
4979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26
49793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29
49792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25
4979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22
49790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23
49789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27
4978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6
49787 'SSG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야구 05.28 22
49786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야구 05.28 19
49785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20
49784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