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NC 페디, 20승은 다음 기회에…1-1에서 교체

'6이닝 1실점' NC 페디, 20승은 다음 기회에…1-1에서 교체

링크온 0 40 2023.09.27 03:20
에릭 페디
에릭 페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특급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잘 던지고도 20승 달성에 실패했다.

페디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페디는 1-1인 6회가 끝난 뒤 마운드를 류진욱에게 넘기고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9승 6패에 머문 페디는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2.10으로 조금 떨어뜨렸고 시즌 탈삼진은 189개를 기록했다.

페디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페디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신종 변화구인 예리한 스위퍼를 앞세워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했다.

그러나 KIA는 4회초 1사 후 고종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도영은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내야땅볼이 야수선택으로 처리되며 KIA가 1-0으로 앞섰다.

페디는 계속된 1사 1, 3루에 몰렸으나 김선빈을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에릭 페디
에릭 페디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KIA 선발 김건국에게 고전하던 NC 타선은 공수 교대 뒤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도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결국 페디는 6회까지 투구 수 94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디는 앞으로 3∼4경기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20승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페디가 20승을 수확하면 2013년 NC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한 시즌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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