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KIA 최형우 시즌 아웃…쇄골 골절로 4개월 재활

갈 길 바쁜 KIA 최형우 시즌 아웃…쇄골 골절로 4개월 재활

링크온 0 31 2023.09.26 03:20
희생플라이로 타점 올리는 최형우
희생플라이로 타점 올리는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3회말 무사 2, 3루에서 외야 희생플라이를 때리고 있다. 2023.9.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5위 싸움에 한창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축 타자 최형우(39)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와 마주했다.

KIA 구단은 25일 "최형우가 추가 검진 없이 26일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에서 쇄골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진단명은 좌측 쇄골 분쇄골절 및 견쇄관절 손상이다. 재활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형우는 24일 광주 kt wiz전에서 7회 1루로 뛰어가던 중 kt 1루수 박병호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크게 고통스러워한 그는 결국 구급차를 타고 구장을 떠났다.

이미 KIA는 주축 타자 나성범을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잃었다.

여기에 최형우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5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최형우는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431타수 130안타), 17홈런, 81타점으로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 부진에 빠진 KIA는 5위 SSG 랜더스에 1경기 뒤처진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전 외야수 나성범의 부상 이탈과 최원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로 외야가 휑해진 KIA는 최형우마저 잃은 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KIA는 잔여 20경기를 남겨둬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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