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5골 차 이겨야 하는 독일전 파격 선발…페어·천가람 출격(종합)

[여자월드컵] 5골 차 이겨야 하는 독일전 파격 선발…페어·천가람 출격(종합)

링크온 0 57 2023.08.04 03:24

이금민·임선주는 교체 명단서도 빠져…지소연·조소현 A매치 148경기

페어가 새역사를 쓰는 순간
페어가 새역사를 쓰는 순간

(시드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케이시 유진 페어가 25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콜롬비아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되고 있다.
이날 출전으로 페어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23.7.25 [email protected]

(브리즈번=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독일전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PDA)와 천가람(화천 KSPO)이 '깜짝 선발'로 출격한다.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은 3일 오후 7시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선발 명단에 페어와 천가람의 이름을 올렸다.

2007년 6월생으로 만 16세인 페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선수다.

지난 콜롬비아전에 교체로 나서 역대 월드컵 본선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페어의 나이는 16세 26일이었다.

이날 페어는 16세 35일의 나이로 선발 출격하는데, 하루 차이로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지는 못했다.

여자월드컵 본선 최연소 선발 기록은 1999년 미국 대회 1차전 북한전에서 이페아니 치에진(나이지리아)이 세운 16세 34일이다.

인터뷰 하는 천가람
인터뷰 하는 천가람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천가람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7.31 [email protected]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178㎝ 큰 키에 17세 이하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유망주다.

2002년생 미드필더 천가람도 지난해 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대형 유망주다.

핵심 수비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는 모로코전 직전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했다가 전날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대신 벨 감독은 센터백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심서연(수원FC)을 낸 데다 멀티 수비 자원인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이영주(마드리드 CFF)-추효주(수원FC)를 선택하며 수비진을 두껍게 했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무소속)이 중원을 지킨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한국 축구 최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록을 이어간다. 나란히 148번째 A매치를 치른다.

지난 2경기에서 이들과 합을 맞춘 이금민(브라이턴)은 컨디션 저하 탓에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슛 막아내는 김정미
슛 막아내는 김정미

(애들레이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0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2차전 한국 대 모로코 경기.
한국의 골키퍼 김정미가 모로코 기즐란 셰바크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23.7.30 [email protected]

대신 천가람이 두 전설과 호흡하고, 페어와 함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전방을 누빈다.

골키퍼 장갑은 1984년생으로 대표팀 '맏언니'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낀다.

앞서 콜롬비아, 모로코에 내리 진 한국은 독일전 5골 차 승리가 없다면 즉시 탈락한다.

여기에 모로코가 콜롬비아에 져야 우리가 조 2위로 16강에 들 수 있다.

독일은 레아 쉴러가 최전방에 서고, '에이스' 알렉산드라 포프-클라라 뷜-율레 브란트가 2선에서 힘을 보탠다.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 레나 오버도르프-자라 데브리츠가 포백 앞에 포진한다.

샨탈 하겔-마리나 헤게링-카트린 헨드리히-스베냐 후트가 포백을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메를레 프롬스가 낀다.

훈련하는 독일 에이스 포프
훈련하는 독일 에이스 포프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독일 여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드라 포프(오른쪽) 등 선수들이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페리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8.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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