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승패 차 +14' 이강철 kt 감독 "프런트에 고마워"

두 달간 '승패 차 +14' 이강철 kt 감독 "프런트에 고마워"

링크온 0 65 2023.08.02 03:26
인터뷰하는 이강철 감독
인터뷰하는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싶었죠"

이강철 kt wiz 감독은 1일 지난 두 달간 팀의 상승세를 돌아보며 이렇게 흐뭇하게 말했다.

kt는 6월과 7월 42경기에서 28승 14패, 승률 0.667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승률 5할을 회복해 7월을 리그 5위(44승 43패 2무)로 마무리했다.

리그 최하위(16승 30패 2무)였던 6월 2일과 비교하면 승패 차이를 '-14'에서 '+1'로 바꿔낸 것이다.

이 감독은 상승세 요인으로 '새로운 피' 2명을 가장 먼저 입에 올렸다.

5월 좌완 심재민을 내주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영입한 내야수 이호연과 6월 외국인 투수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윌리엄 쿠에바스다.

이호연은 이적 후 현재까지 타율 0.305(105타수 32안타)로 활약하고 있고, 쿠에바스는 7경기 3승 평균자책점 4.58로 호투하고 있다.

이 감독은 "호연이가 활력소가 돼줬고 쿠에바스가 오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프런트가 빨리 움직여서 중요할 때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줬다"며 "선발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만들어줬고 타자들도 집중력 있게 득점해주는 등 박자가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8월 월간 성적 목표로는 승률 5할을 내세웠다.

이번 주 2위 SSG 랜더스, 3위 두산 베어스와 각각 3연전을 치른 뒤 다음 주부터는 올 시즌 상대 전적(1승 1무 4패)에서 불리한 한화 이글스와 2주 연속으로 맞붙는 등 대진표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순위가) 올라와도 문제다"라며 "밑에 있을 때는 '여유 있게 하자. 하나씩 가자'고 했는데 이제는 떨어지면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라고 또 다른 고민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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