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새끼 호랑이' 윤영철, 국가대표 상대로 2이닝 2실점

[WBC 캠프] '새끼 호랑이' 윤영철, 국가대표 상대로 2이닝 2실점

링크온 0 137 -0001.11.30 00:00
KIA 신인 윤영철, 당찬 투구
KIA 신인 윤영철, 당찬 투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3회초 KIA 신인 투수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입단과 동시에 5선발 투수 경쟁자로 이름을 올린 좌완 윤영철이 국가대표를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윤영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에 KIA의 두 번째 투수로 3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실점 했다.

공은 45개를 던졌으며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4개 구종을 시험했다.

KIA 구단이 측정한 구종별 최고 구속을 보면, 빠른 볼은 시속 136㎞, 슬라이더 131㎞, 체인지업 121㎞, 커브 115㎞가 각각 찍혔다.

이날 평가전은 9이닝 경기로 치러졌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 연습 경기인 만큼 투수들의 투구 수 늘리기에 초점을 맞춰 대표팀과 KIA가 아웃카운트와 관계없이 마운드를 운용하기로 합의한 비공식 경기였다.

윤영철은 김서현(한화 이글스)에 이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IA에 지명된 영건이다.

빠른 볼보다는 정확한 제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윤영철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프로에 와서 첫 실전 등판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포수) 한승택 선배님이 리드를 잘 해주셔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대표팀 라인업을 보고 아웃카운트를 잡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며 "이정후 선배님, 강백호 선배님과 대결해보고 싶었는데, 역시 스윙도 잘 돌리시고 어느 공이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다며 아쉬워 한 윤영철은 "기회를 잡는다면 선발 투수 한 자리를 꼭 차지하고 싶다"며 "선발진에 포함돼 승수도 조금씩 쌓고 싶다"고 목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히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크지만, 우리 팀에서 잘해야만 기회가 있을 것이므로 우선 팀에서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영철은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 강한 멘털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소개하며 "신인왕 욕심도 있지만, 우선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79 [WBC 캠프] kt는 Korea Team 약자? kt, 대표팀에 지원 선수 5명 파견 야구 -0001.11.30 151
2678 [WBC 캠프] 타선은 행복한 고민…김하성·에드먼 와야 완성체 공개 야구 -0001.11.30 152
2677 [WBC 캠프] 평가전 2연승 이강철 감독 "투수들 귀국 전 컨디션 올라와야" 야구 -0001.11.30 131
2676 [WBC 캠프] 해결사 박병호, 연습경기 맹타…"마지막 국제대회, 후회 없이!" 야구 -0001.11.30 137
2675 [WBC 캠프] 야구대표팀 19안타 12득점…KIA 꺾고 연습경기 2연승(종합) 야구 -0001.11.30 134
2674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캠프 인근 식당서 기도 막힌 여성 구해 야구 -0001.11.30 133
열람중 [WBC 캠프] '새끼 호랑이' 윤영철, 국가대표 상대로 2이닝 2실점 야구 -0001.11.30 138
2672 [WBC 캠프] 야구대표팀 19안타 11득점…KIA 꺾고 연습경기 2연승 야구 -0001.11.30 139
2671 [WBC 캠프] 애리조나 찾은 김병현 "고향에 온 느낌…대표팀 잘할 것" 야구 -0001.11.30 136
2670 [WBC 캠프] 야구대표팀, 훈련지 로커서도 호주 전력 '현미경 분석' 야구 -0001.11.30 114
2669 [WBC 캠프] 공인구 적응 전략 세우는 태극전사들…"낮게 던져라" 야구 -0001.11.30 153
2668 [WBC 캠프] 이승엽·박진만 계보 이을 태극전사 든든한 버팀목은 야구 -0001.11.30 135
2667 두산, 호주 올스타와 평가전서 7-2 승리…안승한 맹활약 야구 -0001.11.30 140
2666 프로야구 KIA, 함평 챌린저스필드에 선수단 가족 초청 야구 -0001.11.30 157
2665 [WBC 캠프] U-18 우승 멤버 김광현·양현종·이용찬의 특별한 도전 야구 -0001.11.30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