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오타니, WBC에서도 투타 겸업했으면"

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오타니, WBC에서도 투타 겸업했으면"

링크온 0 141 -0001.11.30 00:00
PO 1차전 관전하는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PO 1차전 관전하는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10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일본 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가운데)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일본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구리야마 히데키(61)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의지를 밝힌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한국시간) AP통신과 MLB닷컴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윈터미팅에 참석해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역할에 대해 "모든 선택지가 열려있다"면서도 "이상적으로는 오타니가 대표팀에서도 투타 겸업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지 혹은 마무리 투수로 내보낼지는 속단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해 MLB 역사상 처음으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우고 10승-30홈런, 200탈삼진-30홈런 기록을 최초로 작성하는 등 투타 겸업의 재능을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최종 합류 결정을) 최대한 오래 기다릴 수 있다"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어떻게 WBC를 준비하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과 협의하고 있다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WBC 참가 의사를 구리야마 감독께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며 "일본 팬들 앞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

한편 구리야마 감독은 최근 WBC 참가를 확정한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선 "투수로서 팀의 승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젊은 투수들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며 "팀원들과 팬들은 그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MLB에 도전 중인 투수 센가 고다이(29)의 출전 여부에는 "(출전이) 당연하다"며 "그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고 초기 선수 명단에도 포함돼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98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22
49797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35
49796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8
49795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25
4979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26
49793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29
49792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25
4979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22
49790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23
49789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27
4978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6
49787 'SSG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야구 05.28 22
49786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야구 05.28 19
49785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20
49784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