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첫날 2타 차 단독 1위

켑카,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첫날 2타 차 단독 1위

링크온 0 205 2022.10.15 07:23
사우디 대회에 출전한 켑카(왼쪽)
사우디 대회에 출전한 켑카(왼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단독 1위(8언더파 62타)에 올랐다.

6언더파로 2위인 샬 슈워츨(남아공)과는 2타 차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할 당시 통산 8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올해 6월 LIV 시리즈로 이적했다.

LIV 시리즈 2차 대회부터 출전한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9위다.

켑카가 이날 기록한 62타는 올해 6월 출범한 LIV 시리즈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9월 4차 대회로 열린 보스턴 대회에서 62타를 친 적이 있다.

교포 선수 김시환(미국)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 케빈 나(미국)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4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시리즈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앞서 6차례 대회는 영국, 미국, 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6천만원)다.

개인전은 이번 대회로 시즌이 끝나고, LIV 시리즈 시즌 최종전인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회에는 단체전만 진행된다.

개인전 시즌 성적을 합산해 1위 선수에게 보너스 1천800만 달러를 주는데 이미 더스틴 존슨(미국)이 1위를 확정했다.

2, 3위는 이번 대회 결과로 정해지며 2위에게 800만 달러, 3위에게는 400만 달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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