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승엽 두산 감독 계약 비중 있게 보도

일본 언론, 이승엽 두산 감독 계약 비중 있게 보도

링크온 0 248 2022.10.14 15:55
이승엽,
이승엽, '영광입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경기에 앞서 열린 레전드 TOP 4 선정행사에서 수상한 이승엽 해설위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7.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 언론이 자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의 취임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풀카운트,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이승엽이 한국프로야구 두산의 새 감독으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총액(3년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은 한국 프로 초보 감독 역대 최고 금액이며 한국에서 현역 때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뛴 이 감독이 라이벌이자 전혀 인연이 없는 두산의 지휘봉을 잡는 것에 놀라움이 확산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이 감독은 지바 롯데(2004∼2005년), 요미우리(2006∼2010년), 오릭스(2011년)에서 8년간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 2005년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앞장섰고, 요미우리로 이적해서는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아시아 거포의 위용을 떨쳤다.

이 감독은 일본에서 8년간 통산 홈런 159개를 터뜨렸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과 안타를 날려 '일본 킬러'로 한국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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