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김기태 kt 2군 감독 "맡겨주신 역할, 잘 수행할 것"

복귀한 김기태 kt 2군 감독 "맡겨주신 역할, 잘 수행할 것"

링크온 0 259 2022.10.14 11:58

LG-KIA에서 성과 낸 베테랑 지도자…kt 육성 책임

아들 김건형과 한솥밥…"많은 선수 중 한 명일 뿐"

김기태 kt wiz 2군 감독
김기태 kt wiz 2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한 김기태 kt wiz 2군 감독은 "맡겨주신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1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최근 kt 구단이 좋은 제의를 해주셨다"며 "이강철 감독님을 잘 보좌하면서 kt가 발전하는 데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LG 트윈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LG와 KIA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김 감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LG 감독으로 '선 굵은 야구'를 지휘하며 암흑기 탈출을 이끌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KIA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2017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기태 감독은 LG와 KIA 사령탑으로 활동할 당시 선수단을 강하게 통솔하면서도 특유의 친근한 리더십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 감독은 요미우리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최근 계약이 만료된 뒤 kt 구단의 육성을 지휘하게 됐다.

김기태 감독의 아들인 kt wiz 김건형
김기태 감독의 아들인 kt wiz 김건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김기태 감독은 kt에 합류하면서 아들 김건형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 감독은 관련 질문에 "김건형은 많은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라며 "화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아들인 외야수 김건형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입단했다. 그는 현재 군 복무 중이고, 내년 초에 제대한다.

김기태 감독은 건강 문제와 관련한 질문엔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아프다면 kt 2군 감독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요미우리 코치로 활동하던 올해 초 건강 문제로 잠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한편 김 감독의 선수단 합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리그 지휘 여부도 미정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는 kt 2군 선수들은 전북 익산에서 치러지는 교육리그에 참가해 타팀 2군 선수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8일과 19일엔 LG 트윈스 1군과 교육리그 경기를 펼친다.

LG는 플레이오프 대비 차원에서 교육리그에 1군 선수단을 파견해 연습경기 차원의 실전 무대를 소화하기로 했다.

김기태 감독은 해당 경기를 통해 친정인 LG 1군 선수단을 상대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교육리그 지휘 여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복귀한 김기태 kt 2군 감독 "맡겨주신 역할, 잘 수행할 것" 야구 2022.10.14 260
438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 14일 오후 2시 시작 야구 2022.10.14 228
4385 MLB 코레아, 옵트아웃 선언…한 시즌 만에 FA 시장으로 야구 2022.10.14 234
4384 이승엽, 두산 신임 사령탑 선임…"팬들께 감동 드리는 야구"(종합) 야구 2022.10.14 236
4383 과거 인터뷰로 본 '감독 이승엽'의 색…"열정·노력·팬친화적" 야구 2022.10.14 252
4382 가을만 되면 투혼 펼치는 마법사들…kt 진짜 야구가 시작됐다 야구 2022.10.14 231
4381 박병호 vs 이정후, 생애 첫 가을무대 맞대결…16일부터 준PO 야구 2022.10.14 234
4380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신임 사령탑 선임…3년 18억원 야구 2022.10.14 243
4379 MLB 휴스턴, 시애틀 잡고 ALDS 2연승…알바레스 또 결승 홈런 야구 2022.10.14 241
4378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유력…빠르면 오늘 확정 야구 2022.10.14 244
4377 유한준 kt 코치의 특별한 가을…16년 만에 '수원 가을야구' 야구 2022.10.14 236
4376 이강철 kt 감독, 활짝 웃었다…"배정대, 집중력 좋은 타자" 야구 2022.10.13 243
4375 장성우 조언에 정신 차린 소형준 "자신감 갖고 한가운데 던졌다" 야구 2022.10.13 228
4374 WC MVP 배정대 "슬라이더 노리라는 조언…최고의 결과"(종합) 야구 2022.10.13 257
4373 심우준의 호타, 박찬호의 발야구…희비 엇갈린 동갑내기 유격수 야구 2022.10.13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