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베이더 홈런 앞세운 양키스, ALDS 첫판 '기선제압'

리조·베이더 홈런 앞세운 양키스, ALDS 첫판 '기선제압'

링크온 0 232 2022.10.12 12:01
ALDS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는 뉴욕 양키스 선수들
ALDS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는 뉴욕 양키스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홈런포 두 방을 앞세운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ALDS 1차전 홈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타석에서는 해리슨 베이더와 앤서니 리조가 홈런을 하나씩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서는 게릿 콜이 6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 1번 타자 스티븐 콴은 0-0으로 맞선 3회초 콜의 시속 156㎞ 강속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후보로 손꼽히고, 다음 달 MLB 월드투어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콴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안타이자 홈런이다.

그러자 양키스는 3회말 베이더가 클리블랜드 선발 칼 콴트릴로부터 동점 솔로 아치를 뽑아냈다.

올해 8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홈런이다.

양키스는 5회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의 우전 안타 때 클리블랜드 우익수 오스카 곤살레스의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팔레파는 3루까지 달렸다.

이어 호세 트레비노가 중견수 쪽으로 깊숙한 뜬공을 보냈고, 팔레파는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역전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리조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시즌 62홈런으로 활약한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는 1번 타순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6회말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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