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닷새 전 역전패 김한별 "화내지 않기가 목표"(종합)

KPGA 코리안투어 닷새 전 역전패 김한별 "화내지 않기가 목표"(종합)

링크온 0 233 2022.09.30 18:55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공동선두

김한별의 아이언샷.
김한별의 아이언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화내지 않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한별(26)이 닷새 전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할 기회를 맞았다.

30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김한별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나 적어낸 김한별은 "오늘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특히 보기 네 번을 하면서도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다는 게 칭찬할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를 내봐야 좋을 게 없더라"면서 "내일 경기에서도 화내지 않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한별이 '화내지 않기'를 강조한 이유는 불과 닷새 전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한 끝에 역전패를 당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김한별은 지난 25일 DGB금융그룹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끌려 들어가 문도엽(31)에 우승을 내줬다.

실수는 18번 홀 뿐 아니었다. 2m가 안 되는 퍼트를 앞서 3번이나 넣지 못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던 셈이다.

김한별은 "지난 대회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지난 대회 때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16번 홀까지 5타를 줄인 김연섭(35)과 6번 홀까지 1타를 줄인 장희민(20)이 6언더파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김동민(24)과 1언더파 71타를 친 문경준(40) 등이 5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DGB금융그룹 챔피언 문도엽은 1언더파 71타를 때려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 2주 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문도엽의 아이언샷.
문도엽의 아이언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안개 탓에 선수 절반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한 데 이어 이날도 짙은 안개가 코스를 덮어 경기 시작이 3시간 40분이나 지연돼 66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최경주(52)는 1라운드 2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로 2오버파를 쳐 컷 탈락이 확정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28)도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08 홍정민,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임희정 2위 골프 2022.09.30 237
열람중 KPGA 코리안투어 닷새 전 역전패 김한별 "화내지 않기가 목표"(종합) 골프 2022.09.30 234
1406 최경주 "내년 PGA 정규 투어에 다시 도전하겠다" 골프 2022.09.30 244
1405 KLPGA 투어 홍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지막으로 은퇴 골프 2022.09.30 229
1404 KPGA 코리안투어 닷새 전 역전패 김한별 "화내지 않기가 목표" 골프 2022.09.30 238
1403 박예지,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골프 2022.09.30 224
1402 하루에 두번 연습장 찾은 최경주 "라운드 전엔 연습볼 150개" 골프 2022.09.30 225
1401 유소연, 어센던트 LPGA 투어 첫날 공동 11위…선두는 린시위(종합) 골프 2022.09.30 228
1400 유소연, 어센던트 LPGA 투어 첫날 공동 11위…선두는 린시위 골프 2022.09.30 239
1399 김성현,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R 공동 10위 골프 2022.09.30 240
1398 12월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 코로나19로 취소 골프 2022.09.29 237
1397 KPGA 장희민, 우승했던 코스에서 부진 탈출 신호탄(종합) 골프 2022.09.29 228
1396 홍정민,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선두…유해란 1타 차 2위 골프 2022.09.29 234
1395 KPGA 장희민, 우승했던 코스에서 부진 탈출 신호탄 골프 2022.09.29 234
1394 LIV에 손 내민 '반 LIV파' 선봉 매킬로이 "분열은 좋지 않아" 골프 2022.09.29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