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플럿코 시즌 14승…LG 파죽의 7연승

'6이닝 무실점' 플럿코 시즌 14승…LG 파죽의 7연승

링크온 0 121 2022.09.04 17:34

kt, 선발 벤자민 '헤드샷 퇴장'에도 KIA 꺾고 2연승

한화 김민우 9이닝 3피안타 1실점…데뷔 8년 만에 첫 완투승

LG선발투수 플럿코, 6회까지 무실점 역투
LG선발투수 플럿코, 6회까지 무실점 역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선발투수 플럿코가 6회까지 무실점 역투하고 있다. 2022.9.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LG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애덤 플럿코의 호투 속에 이영빈의 투런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4-1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7연승을 달린 2위 LG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선두 SSG 랜더스를 4게임 차로 추격했다.

플럿코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선발 대결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L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번 로벨 가르시아는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자 김현수가 우월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4회초에는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채은성이 2루 도루와 오지환의 번트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3-0을 만들었다.

류지현 감독, 이영빈 홈런 축하
류지현 감독, 이영빈 홈런 축하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초 LG 이영빈 우중월 2점 홈런을 치고 류지현 감독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9.4 [email protected]

6회에는 LG가 타자일순하며 대거 9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LG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 오지환은 중전안타로 무사 1,2루에서 홍창기가 희생번트를 댔으나 공을 잡은 롯데 투수 이민석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문성주는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무사 만루에서 유강남과 문보경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사 1,3루에서는 김현수가 희생플라이, 채은성과 오지환은 2루타, 홍창기는 좌전안타를 날려 순식간에 12-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이영빈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잭 렉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 팀 동료 케이시 켈리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200홈런 달성한 황재균
200홈런 달성한 황재균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t 황재균이 5회초 2사 2루에서 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황재균은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2022.9.4 [email protected]

4·5위가 맞붙은 광주에서는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6-2로 물리쳤다.

kt는 1회초 내야안타를 친 선두타자 조용호가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나성범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5회초 1사 후 심우준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조용호가 우월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2사 후에는 황재균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2007년 데뷔한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33번째로 개인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KIA는 5회말 2사 2루에서 이창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6회초 강백호가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배정대와 심우준이 각각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1-1인 3회말 나성범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이어 등판한 이채호가 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처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8년 만에 첫 완투승을 거둔 한화 김민우
데뷔 8년 만에 첫 완투승을 거둔 한화 김민우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에서는 김민우가 데뷔 8년 만에 첫 완투승을 거두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10-1로 제압했다.

NC는 2회초 노진혁이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후 볼넷과 내야안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에서 박상언과 장진혁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3회에는 1사 후 노시환이 우중간 2루타, 김인환은 우전 적시타, 김태연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4-1로 앞섰다.

한화는 4회에도 이도윤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마이크 터크먼이 우전안타를 날리는 등 2점을 추가, 6-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7회말 상대 실책 속에 볼넷 4개와 이도윤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득점, 10-1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9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2015년 데뷔한 김민우는 2019년 5월 31일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의 경기에서 8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한 바 있지만 완투승은 처음이다.

한편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인천),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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