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결승골' K리그2 대전, 아산에 2-1 역전승…2위 도약(종합)

'윌리안 결승골' K리그2 대전, 아산에 2-1 역전승…2위 도약(종합)

링크온 0 204 2022.08.14 22:06

경남은 김포 3-1 제압…득점 선두 티아고 16호 골·유강현 2골 차 추격

대전 윌리안의 결승골 세리머니
대전 윌리안의 결승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아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유강현에게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했으나 이후 카이저, 윌리안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31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연승을 수확한 대전은 시즌 14승 8무 5패로 승점 50을 쌓아 광주FC(승점 62)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승점 49의 부천FC와 FC안양이 추격 중이나 대전은 이들 팀보다 1∼2경기를 덜 치러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울러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안방에서 23경기 무패(16승 7무) 행진을 이어가며 2004∼2005년 울산 현대의 K리그 최다 홈 연속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충남아산은 승점 39(10승 9무 9패)로 5위를 유지했다.

동료와 골 기쁨 나누는 아산의 유강현
동료와 골 기쁨 나누는 아산의 유강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의 외국인 공격 트리오에 강한 압박으로 맞서다가 전반 16분 22세 이하(U-22) 자원 정건우 대신 유강현을 투입하면서 공격 빈도를 높인 아산이 전반 33분 페널티킥 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따내려는 충남아산 이학민을 대전 주세종이 막으려던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유강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리그 득점 2위 유강현은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실점 직후 김인균의 돌파에 이은 왼발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킨 대전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외국인 선수들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동점 골 넣고 기뻐하는 대전의 카이저
동점 골 넣고 기뻐하는 대전의 카이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40분 임덕근의 크로스를 카이저가 머리로 받아 넣어 만회 골이 터졌고, 4분 뒤엔 윌리안이 화려한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 사이로 보낸 오른발 슛이 꽂히며 역전 골을 뽑아냈다.

두 팀이 각각 유효 슈팅 4개를 포함해 슈팅 5개씩을 주고받은 전반전 이후 후반은 다소 소강상태로 이어진 가운데 동점을 노리는 충남아산의 움직임이 좀 더 활발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최범경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이상민의 오른발 슛이 위로 뜨는 등 충남아산은 끝내 한 골을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남 티아고의 골 세리머니
경남 티아고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 솔터축구장에서는 경남FC가 김포FC를 3-1로 따돌리며 2연패를 끊었다.

승점 38(10승 8무 10패)이 된 6위 경남은 5위 아산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반면 김포는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7위(승점 29·7승 8무 14패)에 머물렀다.

전반 18분 경남 티아고, 전반 35분 김포 나성은이 한 골씩 주고받아 이어지던 균형이 후반 막바지 경남 원기종과 모재현의 활약 속에 깨졌다.

후반 39분 모재현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기종이 머리로 받은 것이 골대 앞 김포 선수에게 막혔으나 원기종이 다시 시도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고, 추가 시간엔 원기종의 패스에 이은 모재현의 쐐기포가 나왔다.

K리그2 득점 선두인 경남의 티아고는 이 경기 선제골로 시즌 득점을 16골로 늘려 유강현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96 런던 더비 지배한 '감독 충돌'…첼시 투헬은 판정 불만 표출 축구 2022.08.15 227
2995 전북과 대구, ACL 8강행 티켓 놓고 일본서 'K리그 집안싸움' 축구 2022.08.15 218
2994 졌지만 빛났던 황인선 감독의 '지략'…"아직 프랑스전 남았다" 축구 2022.08.15 207
2993 '졌잘싸' 황인선호, 나이지리아에 0-1 패…프랑스전서 8강 도전(종합) 축구 2022.08.15 204
2992 황인선호, U-20 여자 월드컵축구 2차전서 나이지리아에 0-1 패 축구 2022.08.15 202
2991 [U-20 여자월드컵 전적] 한국 0-1 나이지리아 축구 2022.08.15 187
2990 손흥민 동료 로셀소, 토트넘 떠나 다시 비야레알로 임대 축구 2022.08.15 193
2989 '유효슈팅 1개' 손흥민, 첼시전 낮은 평점…"제임스에 꽁꽁" 축구 2022.08.15 198
2988 '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첼시와 2-2 무승부…개막 2경기 무패 축구 2022.08.15 189
2987 이재성, 개막 2경기 연속 선발…마인츠는 베를린과 무승부 축구 2022.08.15 200
열람중 '윌리안 결승골' K리그2 대전, 아산에 2-1 역전승…2위 도약(종합) 축구 2022.08.14 205
2985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4일 축구 2022.08.14 178
2984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경남 3-1 김포 축구 2022.08.14 204
2983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2022.08.14 196
2982 윤빛가람 부활포 두 방…K리그1 제주, 포항에 5-0 대승(종합) 축구 2022.08.14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