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리버풀과 2025년까지 동행…'주급 5억5천만원'

살라흐, 리버풀과 2025년까지 동행…'주급 5억5천만원'

링크온 0 238 2022.07.02 08:22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한 무함마드 살라흐.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한 무함마드 살라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30)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2025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살라흐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흐가 리버풀과 3년 재계약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5천만 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살라흐는 2025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살라흐와 리버풀의 종전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 1년 남아 있었다.

살라흐와 재계약 소식을 전한 리버풀.
살라흐와 재계약 소식을 전한 리버풀.

[리버풀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첼시에서 두 시즌을 뛴 적이 있는 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살라흐는 2017년 여름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다시 올랐다.

이후 5년 동안 리버풀에서 공식전 254경기에 출전해 156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살라흐는 리버풀과 함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19-2020시즌 EP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2022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비록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우승은 놓쳤지만 23골을 터트려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리버풀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살라흐.
리버풀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살라흐.

[리버풀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빅클럽 이적설'에 시달렸던 살라흐는 지난 5월 "다음 시즌에도 확실하게 남을 것"이라며 리버풀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과 협상에서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살라흐는 리버풀 구단을 통해 "새로 계약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모든 것이 완료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6년 동안 팀은 늘 발전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4관왕까지도 가까이 있었으나 마지막에 불행하게도 트로피 2개를 잃었다"면서 " 나는 우리가 모든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력보강을 위한) 새로운 계약들도 했다. 우리는 계속 열심히 일하고 좋은 비전을 갖고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895 첫 '주 2회' 등판 앞둔 NC 구창모…강인권 대행 "몸에 문제없어" 야구 2022.07.09 114
14894 4점슛·자유투 금지·20초 공격…WNBA 올스타전에 특별 규정 농구&배구 2022.07.09 65
14893 홍원기 키움 감독 "SSG와 붙더라도 불펜 3연투 피할 것" 야구 2022.07.09 125
14892 "좋은 에너지 준 고향, 밝게 떠날게요!"…황희찬, 다시 영국으로 축구 2022.07.09 144
14891 최지만 중전 적시타로 38타점째…탬파베이는 연장서 패배 야구 2022.07.09 112
14890 토트넘, 바르셀로나 센터백 랑글레 임대 영입 축구 2022.07.09 152
14889 '디오픈' 앞둔 우즈, 아일랜드서 매킬로이와 대회 준비 골프 2022.07.09 239
14888 프로야구 SSG 김광현의 9승 선물은 '피크닉 의자' 야구 2022.07.09 121
14887 맨시티 입단했던 일본 메시노, 3년 만에 G.오사카로 복귀 축구 2022.07.09 153
14886 흥국생명 '빠른 배구'로 리빌딩…권순찬 감독·김연경 한목소리 농구&배구 2022.07.09 78
14885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한국과는 늘 격전…모든 것 걸고 싸운다" 야구 2022.07.09 115
14884 MLB 올스타 선발 출장자 발표…오타니 2년 연속 지명 타자 선발 야구 2022.07.09 126
14883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아르헨 국가대표 디마리아 영입 축구 2022.07.09 153
14882 노승열,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2R 공동 38위로 컷 통과 골프 2022.07.09 240
14881 김주형, 스코틀랜드 오픈 2R 13위…한국선수 중 혼자 컷 통과 골프 2022.07.09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