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의 1군 합류가 부상 탓에 연기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르시아가 훈련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며 "29일 병원 검진 결과 출혈 증세가 발견돼 일주일 정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는 1군 합류를 앞두고 의욕 있게 훈련하다가 다친 것 같다"며 "정확한 1군 엔트리 등록 시기는 회복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부진으로 방출된 리오 루이즈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지난 24일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연일 실내외에서 타격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류지현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류 감독은 "현재 우리 타자들은 외국인 타자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가르시아의 합류가 지체되더라도 현재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는 6월 이후 팀 타율 0.275의 성적을 거두며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 6. 30. [email protected]
이날 LG는 외야수 김호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이영빈을 콜업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은 (지난해 10월) 수술로 인해 쇄골 부분에 철심이 있다"며 "그는 오는 10월에 철심을 제거할 예정인데, 무리하면 안 된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지환이 약간 피로감을 느낀다고 판단해 이영빈을 엔트리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