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신태용의 인니 '20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김판곤의 말레이·신태용의 인니 '20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링크온 0 220 2022.06.15 09:57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4-1 제압…인도네시아, 네팔에 7-0 대승

환호하는 말레이시아 선수들
환호하는 말레이시아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인 지도자인 김판곤(53) 감독과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나란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말레이시아는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E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거둔 말레이시아는 승점 6(골득실+4)으로 바레인(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3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6개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에 본선 진출권이 돌아간다.

말레이시아는 조 2위 팀 가운데 키르기스스탄(승점 7), 인도네시아(승점 6·골득실+7)에 이어 3번째 순위를 차지해 자력으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로서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으로 본선에 올랐던 2007년 대회를 제외하면 43년 만에 자력으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980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대회 이후에는 번번이 예선 탈락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이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한 2007년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6개월도 안 돼 말레이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16분 사파위 라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8일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지난 8일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AP=연합뉴스]

전반 31분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이브라힘의 헤더에 동점 골을 내줬지만 7분 뒤 디온 쿨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후반 2분 아흐마드 샤피크의 헤딩골이 터진데다, 후반 28분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대런 로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의 방향을 골문으로 돌려놓으며 쐐기 골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도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쿠웨이트시티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3차 예선 A조 3차전에서 네팔을 7-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일 42년 만에 쿠웨이트를 꺾었지만, 예선 2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패하며 조 3위로 처졌던 인도네시아는 이번 승리로 조 2위를 확정했다.

승점 6을 올린 인도네시아 역시 6개 조의 2위 팀 가운데 두 번째 순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도 말레이시아와 함께 아시안컵을 개최해 본선에 자동으로 오른 2007년 이후 첫 본선행이다.

전반 6분 만에 디마스 드라자드의 헤더로 포문을 연 인도네시아는 전반 43분 위탄 술라에만의 오른발 강슛으로 전반부터 2-0 앞서 나갔다.

이후 디마스 드라자드, 사딜 람다니 등이 후반에만 5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7-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410 롯데 유강남 롯데 유강남, 극심한 타격 부진 씻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 야구 03:22 0
49409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5-0 LG 야구 03:22 0
49408 '열흘 만에 1군 복귀해 투런포' 한유섬 "좋은 기분 이어가겠다"(종합) 야구 03:22 1
49407 내야 안타로 동점 만드는 LG 김범석 고졸 2년 차 김범석, 2주간 LG 선발 포수로…"순발력 높게 평가" 야구 03:22 0
49406 WKBL WKBL 차기 총재에 신상훈·안상수·이준용 도전…17일 선출 농구&배구 03:22 0
49405 최주환, 첫 타점 키움 최주환, 1군 복귀…홍원기 감독 "2군서 되돌아보는 시간" 야구 03:22 0
49404 SSG 오원석의 역투 SSG 오원석 "11개 연속 볼 던진 뒤, 가운데만 보고 세게 던졌죠" 야구 03:22 0
49403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온 한유섬 SSG 한유섬 1군 복귀…"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할 일 해야죠" 야구 03:22 0
49402 키움 김혜성 김혜성, MLB 4개 구단 스카우트 앞 5안타…김인범 데뷔 첫 승 야구 03:22 0
49401 황성빈, 1타점 1득점 1군 돌아온 '마황' 롯데 황성빈…김태형 감독이 걱정한 이유 야구 03:22 0
49400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강백호 '홈런 1위' kt 강백호가 밝힌 비결은 '가장 무거운 배트' 야구 03:22 0
49399 키움 김인범 '느림의 미학' 키움 김인범 "내 공 믿고 가운데로…신인왕 도전" 야구 03:21 0
49398 [부고] 지현철(프로축구 경남FC 대표이사)씨 장모상 축구 03:21 0
49397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03:21 0
49396 득점하는 강백호 강백호 스리런·장성우 싹쓸이 3타점…kt, 롯데 잡고 3연패 탈출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