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너-브라운, 2인1조 취리히 클래식서 퀸튜플 보기 '참사'

키스너-브라운, 2인1조 취리히 클래식서 퀸튜플 보기 '참사'

링크온 0 276 2022.04.25 10:40
퀸튜플 보기를 합작한 키스너(왼쪽)와 브라운.
퀸튜플 보기를 합작한 키스너(왼쪽)와 브라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인 1조 팀 경기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드문 퀸튜플 보기가 나왔다.

퀸튜플 보기는 규정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것을 말한다.

케빈 키스너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은 25일(한국시간)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4라운드 9번 홀(파3)에서 8타 만에 홀아웃했다.

둘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키스너와 브라운은 번갈아서 3개의 볼을 물에 빠트려 이런 참사를 겪었다.

먼저 티샷한 브라운의 볼이 물에 빠지자 키스너는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3타째를 쳤다.

이 볼도 물에 빠져 이번에는 브라운이 벌타를 더해 5타째를 쳤는데 이 볼마저 연못으로 향했다.

키스너가 벌타를 보태 7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고, 3m 거리의 퍼트를 브라운이 집어넣어 8타 만에 홀을 마쳤다.

연못을 넘겨 핀을 꽂은 9번 홀에서 첫 티샷은 너무 공격적으로 쳤고, 3타째 역시 너무 핀에 붙이려다 짧게 떨어져 물에 빠졌는데 5타째는 뒤땅까지 쳤다.

그나마 브라운이 퍼트를 넣지 못했다면 명칭이 더 생소한 섹스튜플 보기를 할 뻔했다.

키스너는 PGA투어에서 4승을 올렸고 브라운 역시 1차례 우승한 선수다.

앞서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파4홀에서 4오버파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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