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대전 3연패 위기서 극적 탈출…LG, 두산에 완승(종합)

SSG, 대전 3연패 위기서 극적 탈출…LG, 두산에 완승(종합)

링크온 0 289 2022.04.24 18:08

KIA 한승혁 42개월 만에 선발승…롯데, 주말 삼성전 싹쓸이

NC, 대타 전민수 연장 10회 결승타로 kt 6연승 저지

SSG의 해결사 한유섬
SSG의 해결사 한유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임순현 김경윤 기자 = '대전 블랙홀'에 빠졌던 선두 SSG 랜더스가 극적으로 3연패 직전에서 탈출했다.

SS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잘 넘겨 3-1로 이겼다.

패배를 모르다가 한화에 2연패를 당해 주춤했던 SSG는 다시 승수를 쌓아 16승 4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SSG는 이날도 안타 수에서 3-11로 크게 밀려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에서 해결사 한유섬이 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다.

SSG는 6회 김강민과 케빈 크론의 2루타 2방을 묶어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정은원, 최재훈, 노시환의 안타 3개로 1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하주석의 1루수 땅볼 때 정은원이 홈에서 포스 아웃당하고, 김태연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4연승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SSG 오원석이 5이닝을 1점으로 막아 2승째를, 9회 고비를 잘 넘긴 김택형이 9세이브째를 각각 수확했다.

'해결사 부족'을 실감한 한화는 잔루 14개를 남겼다.

LG, 5대 0으로 승리
LG, 5대 0으로 승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4.24 [email protected]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어 올해 첫 잠실 라이벌 대결을 2승 1패의 우위로 마쳤다.

LG와 두산은 2, 3위를 맞바꿨다.

주장 오지환이 3회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로 0의 침묵을 깼다.

유강남
유강남 '1점 추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 3루 LG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4.24 [email protected]

LG는 6회초 박해민의 볼넷,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를 엮고 김현수,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LG는 7회에는 2사 후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째를 얻었다.

거리두기 해제, 빽빽하게 찬 잠실구장
거리두기 해제, 빽빽하게 찬 잠실구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이 관중들로 가득 차 있다. 2022.4.24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 1개 포함 안타 12개를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14-2로 대파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2012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7이닝을 던져 2실점으로 호투하고 2018년 10월 10일 한화전 이래 3년 6개월 만에 귀중한 선발승을 따냈다.

KIA 선발 투수 한승혁
KIA 선발 투수 한승혁

[KIA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회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KIA는 2회 김규성의 벼락같은 우중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서 백기를 받고 6점을 보태 대승을 예고했다. 9-2인 7회에도 KIA는 두 번째 빅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에 성공하며 5점을 추가했다.

류지혁, 나성범, 황대인이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이상 한 경기 안타, 타점 2개 이상)을 올리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 1위 한동희의 미소
홈런 1위 한동희의 미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4로 따돌리고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3연패를 당해 한화와 더불어 공동 8위로 처졌다.

1회 2사 3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선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자 DJ 피터스가 곧바로 우중월 투런포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볼넷과 호세 피렐라의 안타로 엮은 1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우전 안타와 김동엽의 땅볼을 묶어 2점을 만회했다.

롯데 정훈은 3-2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한동희는 한 타자 건너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동희는 벌써 홈런 6개를 쳐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삼성은 3-6으로 추격하던 8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고작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친 뒤 9회초에 1점을 더 줬다.

NC 전민수
NC 전민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하위 NC 다이노스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대타 전민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kt wiz를 2-1로 눌렀다.

NC는 3연패 사슬을 끊었고, kt의 연승은 '5'에서 중단됐다.

NC 박준영이 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고, 대주자 최승민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로 이었다.

대타 전민수는 kt 세 번째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공수교대 후 안타 3개를 쳤지만, 삼진과 1루 주자 견제사 등으로 맥이 끊겨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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