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쌍둥이 손자, PGA 투어 대회 동반 출격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쌍둥이 손자, PGA 투어 대회 동반 출격

링크온 0 156 -0001.11.30 00:00
파커 쿠디(왼쪽)와 피어슨 쿠디
파커 쿠디(왼쪽)와 피어슨 쿠디

[콘페리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1971년 우승한 찰스 쿠디(86·미국)의 쌍둥이 손자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2일 "2000년생 쌍둥이인 파커 쿠디, 피어슨 쿠디가 이번 주 PGA 투어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2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피어슨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고, 파커는 월요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41위인 피어슨은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지난해와 올해 1승씩 거뒀다.

또 파커는 골프 세계 랭킹 788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해 콘페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는 PGA 투어 캐나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이 둘의 할아버지는 1971년 마스터스 우승자 찰스 쿠디다.

찰스는 1964년 댈러스오픈, 1969년 클리블랜드오픈 등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유러피언투어에서도 2승을 따냈다. 또 시니어 투어에서도 통산 5승을 수확한 실력자다.

찰스의 아들이자 쌍둥이 쿠디 형제의 아버지인 카일 역시 골프 선수였지만 프로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카일은 아시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선수로 뛰었으나 PGA 투어에는 퀄리파잉 스쿨에 7번 도전해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다.

카일은 아버지 찰스가 캐디를 맡은 1996년 마지막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공으로 플레이해 끝내 PGA 투어 진출의 꿈을 접었다.

이제 쌍둥이 쿠디 형제가 대를 이어 다시 PGA 투어 진출의 꿈에 도전하는 셈이다.

최근 남자 골프에서 가장 유명한 쌍둥이 형제는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이고르, 니콜라이 호이고르 형제다.

이들은 쿠디 형제보다 한 살 어린 2001년생이지만 2021년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사상 최초로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2021년 DP 월드투어에서 호이고르 형제가 2주 연속 한 번씩 우승했는데 이는 DP 월드투어 사상 최초로 형제가 2주 연속 차례로 우승한 사례였다.

지금은 라스무스가 108위, 니콜라이는 130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 전인지, LPGA 임팩트 어워드 최종후보…내달 6일까지 팬 투표 골프 -0001.11.30 167
22 조길형 충주시장 "시민골프장, 타당성조사 거쳐 결론" 골프 -0001.11.30 169
열람중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쌍둥이 손자, PGA 투어 대회 동반 출격 골프 -0001.11.30 157
20 페테르센, 내년에도 솔하임컵 유럽팀 단장…"일관된 전략 수립" 골프 -0001.11.30 153
19 마제스티골프, 피팅 전문 클럽 브랜드 제스타임 인수 골프 -0001.11.30 154
18 아디다스 골프, LIV 소속 존슨·가르시아와 결별 골프 -0001.11.30 146
17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시즌 첫 대회 좋은 성적" 다짐 골프 -0001.11.30 163
16 KPGA, 블랑코컴퍼니와 공식 언더웨어 파트너십 협약 골프 -0001.11.30 193
15 제15대 KLPGA 홍보모델 온라인 투표, 3월 6일까지 진행 골프 -0001.11.30 178
14 충주시의회 "골프장 승인·등록권 지자체장 이양해야" 골프 -0001.11.30 164
13 '파크골프 하면 화천'…올해도 메이저급 4개 대회 개최 골프 -0001.11.30 172
12 새해 첫 출격 고진영 "우승보다 경기력 회복이 우선" 골프 -0001.11.30 178
11 스카이72 후속사업자, 인천시에 체육시설업 변경 등록 접수 골프 -0001.11.30 172
10 임성재 'PGA 투어 첫 승의 추억' 혼다 클래식 정상 탈환 도전 골프 -0001.11.30 177
9 '올해 첫 대회 우승' 리디아 고, 굳게 다진 세계랭킹 1위 골프 -0001.11.30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