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달 동생', '1호 골프기자'…골프칼럼니스트 최영정씨 별세

'최배달 동생', '1호 골프기자'…골프칼럼니스트 최영정씨 별세

링크온 0 988 2021.10.16 08:46
[유족 제공]

[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극진 가라테(極眞空手) 창시자 최배달(본명 최영의·1923∼1994)의 친동생이자 국내 '1호 골프기자'로 널리 알려진 골프칼럼니스트 최영정(崔永定)씨가 15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6일 전했다. 향년 90세.

전북 김제에서 6남1녀 중 최배달(10대 때 혼자 일본으로 건너감)의 바로 아랫동생으로 태어난 고인은 전북대 농업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59년 조선일보에 입사, 체육부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문화일보 2011년 7월22일자 기사('나의 골프 이야기-朴統 라운드' 잠입취재中 김형욱 홀인원 목격') 에 따르면 고인이 골프 기사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67년부터. 당시만 해도 골프장이 서울 근교에 서너 개가 고작이고, 전국에 10여개도 안 되던 시절이다.

조선일보 체육부장과 사업국장을 지낸 뒤 한국신문협회 사무국장, 한국신문잉크㈜ 사장과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1980년대 초부터 골프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93∼1996년과 2002∼2004년에는 대한골프협회 규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8홀'(1984, 선일), '19홀의 세미나'(1991, 두산잡지BU), '보비 존즈의 네가지 진실'(2001, 에버그린), '이것이 골프 매너다'(2002, 삶과꿈), '유익한 골프용어 정답'(2007, 삶과꿈) 등 저서와 역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박정순씨와 사이에 1남3녀(최미나·최혜련<전 보건복지부 서기관>·최연수·최승욱<뉴스웍스 뉴스총괄에디터>)와 사위 이명구(그린우드대 명예교수)·김은택(제성씨앤엠 대표)씨, 며느리 정민숙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8일 오전 5시50분, 장지는 김제시 용지면 와룡리 선영. ☎ 02-2258-5973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2 파울러, 더CJ컵 3라운드 선두…10타 줄인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골프 2021.10.17 867
91 딸의 골프채 탓에 4벌타…그래도 LPGA 투어 진출한 '엄마 골퍼' 골프 2021.10.17 841
90 '버디만 10개' 박민지, 선두 도약…시즌 7승 보인다 골프 2021.10.16 851
89 '58타의 사나이' 김성현, PGA투어 우승 도전 골프 2021.10.16 873
열람중 '최배달 동생', '1호 골프기자'…골프칼럼니스트 최영정씨 별세 골프 2021.10.16 989
87 한진선 '알고 보니 공격 골프 체질'…이틀 연속 선두 골프 2021.10.15 830
86 '고향'에서 우승 도전 박현경 "코스는 훤한데 부담감과 싸움"(종합) 골프 2021.10.15 813
85 '고향'에서 우승 도전 박현경 "코스는 훤한데 부담감과 싸움" 골프 2021.10.15 863
84 정용진, 美출장길에 '퍼터의 전설' 스카티 카메론 만나 '찰칵' 골프 2021.10.15 914
83 6홀 4개짜리 신개념 골프장 경주에 개장 골프 2021.10.15 951
82 [권훈의 골프 확대경] 포어 캐디가 헬멧형 안전모를 쓴 이유 골프 2021.10.15 895
81 골프의류 벤제프, 김수지 KLPGA 투어 메이저 우승 기념행사 골프 2021.10.15 942
80 골프존, ESG 위원회 출범…'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이행' 골프 2021.10.15 966
79 이경훈, PGA 투어 더 CJ컵 첫날 공동 15위…임성재 26위 골프 2021.10.15 890
78 스카이72 골프장 재무자료 누설 혐의 회계사 송치 골프 2021.10.1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