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롯데 타선에 뭇매…한 경기 최다 9실점

KIA 양현종, 롯데 타선에 뭇매…한 경기 최다 9실점

링크온 0 69 2023.06.03 03:21
역투하는 양현종
역투하는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5)이 2007년 프로 데뷔 이래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9실점 했다. 9점 모두 양현종의 자책점이다.

양현종은 한창 물오른 롯데 타선에 난타당하고 최다 실점과 최다 자책점 새 기록을 썼다. 그는 그간 8실점 경기 8번, 8자책점 경기 5번을 기록 중이었다.

양현종이 2이닝 만에 물러난 것도 7실점 한 2019년 4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래 4년 만이다.

지난달 2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통산 다승 순위 단독 2위(162승)로 뛰어오른 양현종은 이날에는 1회에만 안타 6개를 얻어맞고 7실점 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양현종은 황성빈에게 중전 안타, 윤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놓인 뒤 전준우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1, 3루에서 안치홍의 직선타성 타구를 1루수 김석환이 잡아내지 못하고 뒤로 흘린 사이 윤동희가 홈을 밟았다.

김석환이 잡았다면 운 좋게 더블 아웃으로 끝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롯데는 정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고,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새내기 김민석이 깨끗한 1타점 좌전 안타로 양현종을 코너로 몰았고, 곧바로 이학주가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양현종은 2회에도 전준우, 정훈에게 징검다리 2루타를 맞고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해 2점을 더 줬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을 내리고 3회 황동하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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