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원 유럽여자골프 16일 개막…총상금 5배 뛴 64억원

사우디 후원 유럽여자골프 16일 개막…총상금 5배 뛴 64억원

링크온 0 173 -0001.11.30 00:00

LPGA·KLPGA 한국선수 17명…세계 1위 리디아 고, 올해 첫 출전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골프 사우디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막대한 오일 머니에 힘입어 상위 랭커들과 한국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LET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295야드)에서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을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의 올해 총상금은 작년(100만달러)보다 무려 5배 늘어난 500만달러(약 64억원)다. 우승자는 75만달러를 받는다.

이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반 대회 총상금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일반 대회 총상금은 대개 150만∼200만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포함됐다.

애초 엔트리 120명 중 50명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300위 이내 선수들로 구성됐다. 나머지 60명은 LET 소속이며 나머지 10명은 초청 선수다.

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세계 8위), 김효주(9위), 김아림(48위), 유해란(52위), 지은희(54위), 신지은(98위)이 출격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으로는 이정은(38위), 이소미(43위), 임희정(57위), 홍정민(76위), 정윤지(77위), 임진희(93위), 송가은(107위), 조아연(111위), 성유진(119위), 하민송(134위), 황정미(138위)가 명단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오른쪽).

[LET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상위 랭커로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첫 대회에 나선다.

작년 12월 결혼한 리디아 고는 그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한 달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세계 7위 렉시 톰프슨(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4위 린시위(중국), 17위 다니엘 강(미국), 19위 해나 그린(호주) 등도 나온다.

LPGA 투어는 오는 23일까지 한 달간의 휴식기에 있고 KLPGA 투어는 4월 개막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실력을 가늠하고 점검할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28 루이스, 내년에도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단장 골프 -0001.11.30 171
열람중 사우디 후원 유럽여자골프 16일 개막…총상금 5배 뛴 64억원 골프 -0001.11.30 174
1126 셰플러, 남자 골프 세계 1위로…김주형 15위·임성재 18위 골프 -0001.11.30 184
1125 울진군 예산 투입 골프장 계약해지 놓고 소송전 갈 듯 골프 -0001.11.30 163
1124 KLPGA '장신' 신인 김민선, 와우매니지먼트와 계약 골프 -0001.11.30 199
1123 골프 예약 서비스 엑스골프, 쇼골프 크리에이터 모집 골프 -0001.11.30 207
1122 셰플러, PGA 투어 피닉스오픈 우승…4개월만에 세계 1위 탈환(종합) 골프 -0001.11.30 207
1121 'PGA 피닉스오픈 6위' 임성재 "상위랭커 사이 톱10에 자신감↑" 골프 -0001.11.30 181
1120 [PGA 최종순위] WM 피닉스오픈 골프 -0001.11.30 196
1119 셰플러, PGA 투어 피닉스오픈 우승…4개월만에 세계 1위 탈환 골프 -0001.11.30 195
1118 LPGA 9승 노르드크비스트, 사우디 석유기업 아람코 모자 벗는다 골프 -0001.11.30 193
1117 가나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오만 시리즈 우승…김비오 11위 골프 -0001.11.30 194
1116 왕정훈, DP 월드투어 싱가포르 클래식 공동 3위 골프 -0001.11.30 194
1115 신지애, 호주여자프로골프 빅토리아 오픈 우승…프로 통산 62승 골프 -0001.11.30 186
1114 임성재, PGA 투어 피닉스오픈 3R 공동 6위…선두는 셰플러 골프 -0001.11.30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