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아니다" 롯데, 다급한 순위싸움에도 전준우·정훈 휴식

"기계가 아니다" 롯데, 다급한 순위싸움에도 전준우·정훈 휴식

링크온 0 721 2021.10.25 17:58
득점 올린 전준우
득점 올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타격 2관왕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전준우(35)가 잠시 쉼표를 찍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안중열(포수)-추재현(좌익수) 순이다.

현재 리그 최다안타 1위(184개)에 타율 3위(0.345)인 전준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8위 롯데는 5강 진입을 위해 잔여 5경기 전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LG 선발투수는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다.

팀 내 최고의 타자인 전준우가 필요한 경기지만 서튼 감독은 전준우의 몸 상태를 고려해 휴식을 부여했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오랜 기간 휴식을 갖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계속 참고 뛰었다"며 "한 주 정도는 염증(좌측 뒤꿈치)으로 부은 상태인데도 경기에 나섰다. 최근 출루 이후에 다리를 저는 모습을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우는 올 시즌 롯데가 치른 139경기에 모두 나섰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134경기에 이른다.

팀의 순위 싸움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걸린 터라 부상에도 강행군을 이어온 것이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100% 경기에 나가고 싶어했지만 오늘과 내일에는 휴식을 부여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정훈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정훈에 대해 "발목에 염증이 생겨 부기가 좀 있다"며 "아픈 걸 참고 뛰어오기도 했다. 야구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주하는 정훈
질주하는 정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43 키움, 1회 빅 이닝으로 kt 제압…5위 싸움 끝까지 간다 야구 2021.10.29 600
1842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4-2 kt 야구 2021.10.29 738
1841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1.10.29 469
1840 '러셀 서브 폭격' 삼성화재, KB손보 풀세트서 격파(종합) 농구&배구 2021.10.29 309
1839 '3쿼터 수비 고민' SK 전희철 감독 "이겨도 기분 좋지 않아" 농구&배구 2021.10.29 317
1838 [프로배구 전적] 29일 농구&배구 2021.10.29 416
1837 '박지수 후반에만 21점' KB, 신한은행 꺾고 개막 2연승 농구&배구 2021.10.29 372
1836 kt·삼성 패하고 LG는 승리…페넌트레이스 1위 팀은 최종일로 야구 2021.10.29 635
1835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1.10.29 343
1834 [여자농구 인천전적] KB 74-71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1.10.29 412
1833 [여자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1.10.29 351
1832 '김선형 18득점'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단독 선두·3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0.29 387
1831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94-8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1.10.29 402
1830 [프로농구 원주전적] KGC인삼공사 73-62 DB 농구&배구 2021.10.29 441
1829 '우승 후보'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1.10.29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