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년 2개월 만에 '두산 상대 3연전 싹쓸이'하며 7연승 신바람

LG, 5년 2개월 만에 '두산 상대 3연전 싹쓸이'하며 7연승 신바람

링크온 0 114 2022.07.10 20:24
LG 트윈스 4번 타자 채은성
LG 트윈스 4번 타자 채은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5년 2개월 만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연전 전승을 거두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9-0으로 꺾었다.

8일 11-4, 9일 8-6 승리에 이어 3연전 마지막 날에도 웃은 LG는 2017년 5월 5∼7일 이후 5년 2개월 만에 3연전 기준 두산전 '스윕'을 달성했다.

LG는 두산과 총 16차례 맞대결하는 이번 시즌에 벌써 8승(4패)을 거둬, 2015년(8승 8패) 이후 7년 만에 단일 시즌 맞대결 '승률 5할 이상'도 확보했다. 남은 4차례 맞대결에서 1무 이상만 거두면 LG는 2014년(8승 1무 7패) 이후 8년 만에 '두산과의 맞대결 우위'를 점한다.

LG 트윈스 에이스 켈리
LG 트윈스 에이스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한, 2021년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한 '5이닝 이상 투구'를 73경기째 이어갔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종전 KBO 최다 기록(47경기 연속)을 넘어선 뒤에도 켈리의 '최소한 5이닝 투구'는 계속되고 있다.

신구 조화를 이룬 LG 타선은 15안타를 치며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 시즌 구단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도 세웠다.

LG는 2회초 문보경의 볼넷과 이영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문성주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고, 채은성의 좌월 3점포로 추가점을 얻었다.

'이적생' 박해민은 4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친 뒤, 채은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5회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짧은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적극적으로 홈을 파고들어 득점하면서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백기를 든 순간이었다.

LG 4번 타자 채은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채은성이 2루타를 치자, 5번 문보경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2점짜리 축포로 화답했다.

두산은 장타 한 개 없이 6안타 빈공에 그치며 완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238 kt 유격수 심우준, 왼쪽 세 번째 손가락 통증으로 1회 교체 야구 2022.07.14 144
15237 키움 이정후, 16일 만에 홈런포…폰트 상대로 첫 타석서 폭발 야구 2022.07.14 139
15236 최원준·최지훈·최재훈, 프로야구 올스타전 대체 선수 출전 야구 2022.07.14 135
15235 [영상] 부산모터쇼에 깜짝 등장한 박지성…왜 '최고의 골' 질문을 축구 2022.07.14 199
15234 AIA생명 손흥민 선수 인공지능 동생 'AI 쏘니' 공개 축구 2022.07.14 189
15233 시즌 첫 홈 개막전 앞둔 경남FC 설기현 감독 '승격 다짐' 축구 2022.07.14 189
15232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16∼22일 인제서 열려 농구&배구 2022.07.14 118
15231 KLPGA '장타여왕' 윤이나, 생애 첫 우승 시동 골프 2022.07.14 257
15230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1R 맹타…코리안투어 첫 승 정조준 골프 2022.07.14 277
15229 미스터 올스타 상금 1천만원…홈런 레이스 우승자는 500만원+TV 야구 2022.07.14 142
15228 오승환 "알포드, 얼굴 보니 알겠더라…반갑게 인사 나눴다" 야구 2022.07.14 158
15227 홍원기 키움 감독 "이정후 부진, 두산전 몸맞는공 여파" 야구 2022.07.14 137
15226 '쥐구멍에 볕 들었다'…MLB 볼티모어·시애틀 10연승 합창 야구 2022.07.14 138
15225 여자축구 대표팀,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선수 21명 확정 축구 2022.07.14 192
15224 이강철 kt 감독 "힘겨웠던 전반기, 소형준 호투가 큰 힘" 야구 2022.07.14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