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에드먼·레프스나이더 포함 WBC 한국 대표 50명 확정

한국계 에드먼·레프스나이더 포함 WBC 한국 대표 50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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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세인트루이스의 한국계 내야수 에드먼
MLB 세인트루이스의 한국계 내야수 에드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BO 사무국이 내년 3월 열리는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명을 18일 확정해 발표했다.

명단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듀오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2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31·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효준(26·피츠버그)이 포함됐다.

관심 명단은 WBC 조직위원회가 선수별 참가 자격을 사전에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각 나라가 제공하는 광의의 예비 명단으로 나중에 교체할 수 있다.

WBC 조직위가 참가 자격을 확인해 KBO 사무국에 회신하면, KBO 기술위원회는 35명으로 추린 예비 명단을 12월 중 WBC 조직위에 제출한다.

투수 14명과 포수 2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30인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은 내년 2월 7일이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MLB 보스턴에서 뛰는 레프스나이더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MLB 보스턴에서 뛰는 레프스나이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났다. 레프스나이더는 서울에서 출생해 미국으로 입양된 선수로 김정태라는 우리 이름도 있다.

WBC에 참가하는 선수는 부모와 조부모의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내년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국계 빅리거들의 출전 의사를 타진했고, 에드먼과 레프스나이더에게서 OK 사인을 받았다.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신인상을 거머쥔 우완 강속구 투수 정철원(23·두산 베어스)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콤비 김광현(34·SSG 랜더스)과 양현종(34·KIA 타이거즈), 올해 세이브왕 고우석(24·LG 트윈스)도 50명 명단에 들었다.

구단별로는 LG 소속 선수가 8명으로 가장 많고, KIA(5명), 키움·kt wiz(이상 5명) 순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WBC 대표팀은 2023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모여 2주간 손발을 맞춘 뒤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3월 6∼7일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를 벌이고 도쿄돔에 입성,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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