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럿코,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한다…"휴식은 무의미"

LG 플럿코,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한다…"휴식은 무의미"

링크온 0 50 2023.08.21 03:22

코로나19·우천 취소로 푹 쉰 플럿코…관리 대신 기량 회복에 집중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3. 8. 2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1위 LG 트윈스의 남은 시즌 최대 과제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있다.

2위 kt wiz를 8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LG는 남은 41경기에서 크게 추락하지 않으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포스트시즌이다.

단기전의 핵심인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애덤 플럿코가 기대를 밑돌고 있다.

켈리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4.59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플럿코 역시 흔들린다. 그는 전반기까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후반기 들어 불안하다.

플럿코는 7월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의 성적을 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플럿코의 부진을 일시적인 문제라고 판단한다.

선발 투수들이 겪는 체력 고갈, 부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진단이다.

휴식으로 힘을 비축하는 것보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제 기량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염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 플럿코의 남은 기간 기용 안을 묻는 말에 "사실 플럿코는 지난 시즌 막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더는 휴식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염 감독은 "플럿코는 이미 많이 쉬었다"며 "쉬는 것보다는 정상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치르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플럿코
LG 플럿코

[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럿코는 실제로 충분히 재충전했다.

그는 휴식 차원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5일 앞둔 7월 8일 엔트리에서 빠진 뒤 2주 이상 쉬었고, 지난 달 25일 kt wiz전을 마친 뒤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전이었던 이달 8일 KIA 타이거즈전은 1⅓이닝을 던진 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또 쉬었다.

최근 3주 동안 제대로 던진 건 이달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유일하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플럿코에게 휴식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앞으로 힘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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