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PO 건너뛰고 2024-2025 ACL 엘리트 본선 진출

광주FC, PO 건너뛰고 2024-2025 ACL 엘리트 본선 진출

링크온 0 31 04.24 03:20
이정효 광주FC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운 좋게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광주는 별도 PO 일정을 치르지 않고 곧장 오는 9월에 예정된 2024-2025 ACL 엘리트 본선에 나선다.

광주에 호재가 온 건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상위권 팀과 관련이 있다.

본래 A리그 최상위 팀이 ACL 엘리트에 출전한다.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팀은 웰링턴 피닉스(승점 50)다.

그런데 이 팀은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라 1위로 마쳐도 ACL과는 무관하다.

그래서 호주 팀 가운데 어디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지에 시선이 쏠렸다.

2위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승점 49)가 3위 멜버른 빅토리(승점 42)를 따돌린 터라 '최고 호주팀' 경쟁에서 이겼다.

시즌 종료까지 잔여 일정이 각각 1경기, 2경기에 불과해 멜버른의 역전 가능성이 없다.

이에 따라 ACL 엘리트행 티켓은 최종적으로 센트럴코스트에 돌아갔고, 광주가 이득을 봤다.

지난 시즌 K리그1 3위를 차지한 광주는 본래 ACL 엘리트 본선이 아닌 'PO'에 나설 자격만 받았다.

PO를 뚫으면 AFC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ACL 엘리트로 올라가고, 여기서 떨어지면 ACL2로 향할 예정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최상위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를 나눈 것처럼 AFC도 2024-2025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2로 구분했다.

일단 두 대회 사이 갈림길에서 PO행은 확정한 광주는 대진이 정해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승리의 주역, 광주FC 가브리엘'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 FC와 서울 FC의 경기에서 광주 가브리엘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3.2 [email protected]

하부 클럽 대항전 AFC컵 결승 결과에 따라 광주가 PO에서 상대할 팀이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AFC컵도 ACL처럼 동아시아 우승팀과 서아시아 우승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구조다.

여기서 서아시아 팀이 이기면 광주는 PO 없이 ACL 엘리트에 출전하고, 동아시아 팀이 이기면 이 최종 우승팀과 8월 단판 PO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런데 동아시아 우승팀 센트럴코스트가 결승전을 기다리던 가운데 자국 리그 사정으로 별도 경기 없이 ACL 엘리트 출전권을 받았다.

그러면서 PO 대진 상대가 사라진 광주도 덩달아 ACL 엘리트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연패의 늪에 빠진 광주로서는 올여름 따로 PO 경기를 준비하는 부담을 덜었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는 듯했던 광주는 8라운드 기준 11위까지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98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22
49797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35
49796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8
49795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25
4979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26
49793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29
49792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25
4979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22
49790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23
49789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27
4978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6
49787 'SSG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야구 05.28 22
49786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야구 05.28 19
49785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20
49784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