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농구 선수 57명, 카타르로 탈출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농구 선수 57명, 카타르로 탈출

링크온 0 995 2021.10.22 08:48
2014년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선수들의 훈련 모습.
2014년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선수들의 훈련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집권으로 신변이 위험해진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농구 선수 등 57명이 카타르 도하로 탈출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22일 밝혔다.

FIFA는 "카타르의 도움으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57명이 20일 카타르 항공 전세기 편으로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여성 선수들을 포함한 약 100명의 축구 선수와 가족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떠나 도하로 대피한 이후 두 번째 스포츠 관련자들의 단체 출국이다.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내 축구 선수들의 탈출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알바니아 정부도 이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카타르와 알바니아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른 나라 정부와 전 세계의 축구 단체들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여성에 대한 탄압이 심해질 것이라는 국제 사회 우려를 사고 있다.

FIFA는 "앞으로도 스포츠인들의 안전한 탈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48 골든스테이트, OKC 잡고 서부 1위로…커리 3쿼터 3점 슛 5개 농구&배구 2021.10.31 316
1947 NBA 우승팀, 오바마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방문 농구&배구 2021.10.31 240
1946 이강철 kt 감독 "정말 마지막 승부…쿠에바스, 경기 초반 부탁" 야구 2021.10.31 539
1945 허삼영 삼성 감독 "1위 결정전, 하늘이 준 기회…원태인 믿는다" 야구 2021.10.31 669
1944 경찰, 프로배구 정지석 전 여친 불법촬영 혐의 불송치 결정 농구&배구 2021.10.31 339
1943 '스완슨-솔레르 백투백포' 애틀랜타, 휴스턴에 역전승 '3승 1패' 야구 2021.10.31 611
1942 1위결정전 1만2천244석 매진…코로나19 시대 프로야구 최다 관중 야구 2021.10.31 679
1941 프로야구 SSG, 신재웅·정상호·정의윤 등 방출 야구 2021.10.31 573
1940 [영상] 이다영, 그리스 진출 후 첫 MVP 선정돼 농구&배구 2021.10.31 398
1939 프로농구 오리온 강을준 감독 "라둘리차, 항의는 다정스럽게" 농구&배구 2021.10.31 364
1938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월드시리즈 4차전 관전…초대 여부 논란 야구 2021.10.31 685
1937 나고야, 세레소 꺾고 J리그컵 첫 우승…김민태 풀타임 축구 2021.10.31 994
1936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3년…이재성 "먼 거리, 열심히 뛰었다" 축구 2021.10.31 908
1935 리디아 고 vs 전인지, 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 놓고 경쟁 골프 2021.10.31 771
1934 '미란다 없는' 두산 vs '지면 끝' 키움, 와일드카드 결정전 야구 2021.10.31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