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PGA투어 복귀 원하는 LIV 골프 선수 한명도 없다"

미컬슨 "PGA투어 복귀 원하는 LIV 골프 선수 한명도 없다"

링크온 0 71 2023.08.02 03:24
디오픈 연습 라운드 때 욘 람과 함께 한 필 미컬슨.
디오픈 연습 라운드 때 욘 람과 함께 한 필 미컬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가장 격렬하게 다퉜던 필 미컬슨(미국)이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전격 합병 발표 이후 불거진 LIV 선수들에 대한 징계 문제에 발끈하고 나섰다.

PGA 투어는 LIV 골프와 합병 합의 이후 LIV 골프로 옮긴 선수들이 PGA 투어에 복귀할 때는 심사를 통해 허용하고, 복귀 시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논의 중이다.

미컬슨은 이런 논의를 "거대한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비난하고 "PGA 투어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LIV 골프 선수는 한명도 없다"고 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미컬슨은 한 걸음 더 나아가 "PGA 투어는 LIV 골프 선수들을 비방하려고 미디어에 거액의 돈을 썼다. 그걸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GA 투어 선수 가운데 사실상 맨 먼저 LIV 골프로 옮긴 미컬슨은 PGA 투어 수뇌부, 그리고 PGA 투어 잔류파 선수들한테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LIV 골프와 합병 협상 과정에서 PGA 투어가 LIV 골프 선수의 PGA 투어 복귀 때 일부 선수에게 큰 불이익을 부여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미컬슨을 겨냥한 복안으로 알려졌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최근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LIV 골프로 옮긴 선수들이 아무 일이 없었던 듯이 다시 돌아올 수는 없다면서 징계를 비롯한 불이익을 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합병 이후 LIV 골프의 존속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IV 골프 수장을 맡은 그렉 노먼은 2024년에도 LIV 골프는 열린다고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PGA 투어와 PIF의 추후 협상 과정에서 LIV 골프는 문을 닫고 PGA 투어의 일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미컬슨 "PGA투어 복귀 원하는 LIV 골프 선수 한명도 없다" 골프 2023.08.02 72
1477 팀 이형준, 제1회 투어프로 팬클럽 대항 골프대회 우승 골프 2023.08.02 64
1476 골프매거진, 가장 사랑받는 선수·골프장·브랜드 뽑는다 골프 2023.08.02 53
1475 상반기 국내 골프장 그린피, 1년 전에 비해 주중 6.8% 하락 골프 2023.08.02 65
1474 에비앙 챔피언십서 선전한 김아림, 스코틀랜드서 우승 도전 골프 2023.08.02 70
1473 PGA투어 8승 싱크, 라이더컵 미국팀 부단장 골프 2023.08.02 58
1472 고진영, 22개월 만에 KLPGA 출전…3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골프 2023.08.02 50
1471 최종홀 승부수로 3억3천만원 날린 포스턴…"후회는 없다" 골프 2023.08.02 55
1470 PGA 투어 3M오픈 우승 호지스, 세계 랭킹 110위→54위로 도약 골프 2023.08.01 65
1469 [PGA 최종순위] 3M오픈 골프 2023.08.01 74
1468 프로골퍼 이재경,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골프 2023.08.01 61
1467 이민자의 딸이 휘날린 프랑스국기…부티에, 에비앙챔피언십 제패(종합) 골프 2023.08.01 60
1466 호지스, PGA 투어 3M오픈 우승…김성현은 공동 27위 골프 2023.08.01 61
1465 김태규·정지효,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남녀 고등부 우승 골프 2023.08.01 46
1464 외국 골프 회원권 전문기업 한케이골프, 김준환 대표 선임 골프 2023.08.01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