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마스터스 2R서 2타 줄여 공동23위로 도약

김시우, 마스터스 2R서 2타 줄여 공동23위로 도약

링크온 0 533 2022.04.09 08:46
김시우의 벙커샷.
김시우의 벙커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27)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 2라운드에서 컷 탈락 위기를 벗어나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23위(2오버파 14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70위까지 밀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시우는 거뜬히 컷을 통과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극심한 샷 난조에 허덕였던 김시우는 강풍 때문에 코스가 더 어려워진 2라운드에서 오히려 힘을 냈다.

7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 전날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바람이 더 강해진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해냈으니 만족스럽다"면서 "남은 이틀은 오늘 전반처럼 경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코스에서는 초반에 좋게 시작하면 안 좋게 끝났던 적이 없었다. 비교적 버디가 잘 나오는 1∼3번 홀을 잘 치면 남은 홀도 잘 된다"는 김시우는 "어제는 2번 홀 보기가 나오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오늘은 2, 3번 홀 버디로 시작이 잘 됐다"고 경기 내용이 전날과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김시우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안 가본 곳이 없다"고 말했다.

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다 보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제 알 만큼 안다는 얘기다.

"처음 왔을 때는 핀만 보고 쳤다"는 김시우는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한다"고 말했다.

"이곳에 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계속 붙잡는 것 같다"고 마스터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 김시우는 경험이 쌓인 만큼 3, 4라운드에서는 더 힘을 내서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인 작년 공동12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27 KLPGA 정규 투어 3년 연속 홀인원 인주연 "나도 신기해" 골프 2022.04.09 523
1126 바람에 주춤한 임성재의 질주…마스터스 2R 공동2위(종합) 골프 2022.04.09 531
열람중 김시우, 마스터스 2R서 2타 줄여 공동23위로 도약 골프 2022.04.09 534
1124 우즈, 마스터스 2R 2오버파…선두와 9타차 공동 19위 골프 2022.04.09 526
1123 마스터스 이틀째 선두권 임성재 "3라운드 전략은 단순하게…" 골프 2022.04.09 501
1122 바람에 주춤한 임성재의 질주…마스터스 2R 2오버파 골프 2022.04.09 548
1121 마스터스에 18번 홀 경계령…첫날 난도 2위 골프 2022.04.08 532
1120 김해림,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R 4타 차 선두 골프 2022.04.08 561
1119 KPGA 코리안투어, 올해부터 대회별 제네시스 포인트 차등 지급 골프 2022.04.08 520
1118 박예지,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 여자부 우승 골프 2022.04.08 501
1117 전남지역 골프장 41곳 농약 잔류량 조사 골프 2022.04.08 499
1116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에 골프전문관 오픈 골프 2022.04.08 439
1115 3연속 버디에 이글까지…임성재,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2022.04.08 559
1114 마스터스 1R 선두 임성재 "아버지 굿샷 기운 받았다" 골프 2022.04.08 569
1113 LGU+, U+골프서 2022 KLPGA 투어 중계 골프 2022.04.08 431